카사모정담란

못 일어나겠다

전정희 5 696 2004.12.16 07:40
약한 몸에 무리가..
쉬지않고 다이렉트 18일째
지칠때도...

소시쩍부터 펜대만 굴리던..
손바닥도 발바닥도 보들보들
풀솜처럼 폭신한 사람이

무거운 중장비 기사노릇
왜 아니 힘들겠습니까?

노가다..
이거 아무나 하는거 아님을..

'식사해야지요~'
'못 일어나겠다~ 끙..'
'...엎디리 보이소..'

꾹..꾹..꾹....
쪼물락...쭈물락..툭..탁탁
또 다시
꾸욱..꾹..꾹..한참동안
꾹...꾹..꾹
(내손가락 팔띠기가 더 아푸네 쩝)
'어~ 시원하다..'

못 일어나겠다 에서
일어날 수 있다
아니..
일어나야 된다로
결심을 하고서는

끙~
용 한 번 쓰고
일어납니다

의지의 한국인
자랑스런 노가다
손바닥풀솜 씨는
오늘도
어제처럼
새벽공기를 가르며
현장을 향해 집을 떠납니다

*운전기사 못 구해서 클났심더..

Comments

문명미 2004.12.16 15:05
  가끔씩 밉다가도 이럴땐 마음이 좀 그렇군요..
그래도 금새 일이 잘될겁니다.. 전정희님 화이팅! 남편분 화이팅!
조그마한것이라도 서로 힘이 되어 줄수있으면 그게 바로 행복이지요..ㅎㅎ
허정수 2004.12.16 15:27
  전정희님이 옆에서 힘이 되어주시니까 그래도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나실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권영우 2004.12.16 19:35
  남편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분은 아내와 자식입니다.
함께 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겠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아자~!
전정희 2004.12.16 21:07
  ㅎㅎ 그렇습니다.
조그마한것..
맞습니다
아주 작은 것
등 두들겨 주기
한 판으로
땀뻘뻘 수고를 아끼지
않겠지요
다 같이 살아내기 위해서..

잠자고 일 나가고 밥 먹고
밥 먹고 일 나가고 잠 자고
다람쥐 쳇바퀴처럼
뱅뱅뱅 잘도 돌아가네요
한치 어긋남도 없이
둥글게 둥글게..







전정희 2004.12.16 21:33
  저는 이런 여자랍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 까페(성당까페)
저 까페(산이좋아 까페)
카사모에다가
똑같은 글을 복사하고
붙여넣기 하는
그런 여자랍니다

이 까페만 올리면 될것을
저 까페는 왜 올리고
카사모에는 왜 또 올리는걸까?

이 까페는 운영자로써
꼭히 올려야 될 입장이어서
그렇다치고

저 까페는 왜 올릴까?
저 까페에서 번개 한 번 치고
나니 저까페 쥔이 우수회원으로
쑤욱 올려 놓고 자꾸 글 올리라고
압력이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그것도 그렇다 치고

카사모에는 뭐하러 올릴까?

이까페 저까페 조회수 몽땅 합쳐도
카사모 반타작 보다 더 적어서
온타작 여기가 너무 좋고

내 글이 카사모 성격에 도무지
맞질 않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추천:1 가끔씩 눌러 주시는 그분께
은혜 갚는 제비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일것이며

결론적으로
조회수에 목숨걸고
추천:1에 감읍하는
저는 이런 여자랍니다

한마디로 유치한 여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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