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베토벤

김갑종 10 731 2007.04.22 22:34
베토벤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지요.
건반 위에서야 월광곡을 치던 열정, 비창,운명,영웅이됐던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마는
그의 손길이 닿으면 미인이 되고
그의 손길 하나로 아픈 새가 낫고 온갖 풀뿌리가 향을 뿜으며 춤을 추더이다.
아!의술이 아닌 인술의 마력을 가진 사람
새하얀 머리결이 아니더라도 쌍꺼풀 아가 눈의 베토벤이 아니더라도
전원 고향곡은 연주 되고 있었으니....
아! 베토벤이라 불리우는 사람.

Comments

국순정 2007.04.22 22:46
  따끈 따끈한 글이네요.반갑습니다.
 건강하시죠? 이렇게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그 베토벤이라 불리우는 그분은 아마도 제주에사시는 그싸나이가...?
박상태 2007.04.22 23:03
  바쁘셔서 잘 만나뵙기 어려운데, 좋은 시간 보내셨나봅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저는 겨울에 가서 그 진수를 못 봤습니다만...^^
김갑종 2007.04.23 01:30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익숙한 솜씨는 새우란 밭의 풀을 뽑아 내는가하면
풍란분의 이끼를 갈아 주다가 부화통의 알을 굴리다가 새장의 철망을 손보고 계시기도 하더이다.
단 일 분도 쉰다는 헛점이 안 보이고 웬만하면 수지 타산도 맞추어 보기라도 하실 것 같은데
투자만을 일삼아 취미생활을 영위하며그 감당키 어려운 장노직분을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하고
제주에서 아시는 모든 분들이 베토벤이라 부르니...사모님과 새 사이트와 풍빠모만
모르고 있었더군요.
홍상호 2007.04.23 08:01
  아~ 그러고 보니 열정적으로 즐기며 사시는 모습도 그렇지만 외모 또한 그렇네요..ㅎㅎㅎ
이어서 브라암스, 쇼팽 등 많은 마술의 손길을 가지신 분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김대중 2007.04.23 08:13
  아니 언제 음악에까지 조예가 ...

아무튼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열정적으로 사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권영우 2007.04.23 08:55
  저도 그분을 안답니다.
가장 세련되어 보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가장 까다로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그래서 같은 백발을 서러워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는....
동갑내기 친구랍니다.
김두호 2007.04.23 10:00
  베토벤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떡이고 싶네요.
누가 표현을 했는지 맞는 표현입니다.
열정이 없고는 안되는 일입니다.
원영환 2007.04.23 10:15
  연세대 축구부 경기 성적은 어떠했는지요?......우승했습니까?

난 전시회...넓은 난 농원도 구경하시고 싱싱한 돌돔회 맛도 보시고....

제주도에서의 전신권님과 좋은 시간 갖으셨다니 부럽습니다....^^*
전신권 2007.04.23 13:40
  게을러서 머리 손질하는 것이 귀찮기에 머리를 길렀고
파마까지 하다보니 부르기 좋다고 베토벤 닮았다 하더이다.
김갑종 2007.04.24 17:24
  모습만 베토벤이 아닙니다.
의사,농부,난,돌,새,신앙생활,예술,과수,제주사랑,단란한 가정
 내적인 모든면이 베토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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