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숫놈을 롤러로 바꿔왔어요

청계천에서 말하는 롤러는 모든 일반카나리아 중에 얼룩이를 부르는 이음입니다.
예전에 80년대에, 얼룩이가 도가에서만 나오다 보니, 그때 얼룩이를 도가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때 엄청나게 많은 진짜 롤러들이 청계천에 풀렸었는 데, 그 이야기는 아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겁니다.
일본에서 먼저 난리가 났던 복잡한 일들이 있었답니다.

어찌 되었든지, 새가 참 예쁘네요. 암놈이 맞으면 좋겠네요.

어제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ㅠㅠ 첫날 사이좋더니 다음날부터 깃털이 빠질정도로 서로 싸워댔습니다. 두 날개를 펼치고 하악하악 위협하면서 날면서 싸우더군요 ㅠㅠ 이러다 한마리 상처입을게 확실해보여 돌려보냈습니다.

12년전 처음 청계천에서 받아온 얼룩이가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롤러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