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칠백십의 독백......

배형수 10 689 2004.05.26 18:37

 나를 보시러거든
 여기 와서 보세요
 내가 갈 수는 없습니다
 나를 데려갈 수도 없습니다
 나를 가지고 갈 수는 더욱 없습니다

 칠백십을 보러 오시거든
 눈으로만 보고 가세요
 정녕 욕심이 나거든
 마음 속에다만 담아 가지고 가세요

 착한 임이 나를 처다보면
 엷은 안개 베일 쓰고 수줍어 하지만
 탐욕스런 임이 이곳에 오면
 나는 먹구름 덮고 꼭꼭 숨어버린 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4.05.26 19:04
  칠백십?....
산의 높이인가요?
궁금합니다.
용환준 2004.05.26 20:14
  배형수님!
어느 산의 봉우리가 그리 아름다운지요?
눈으로만 보고 올테니 먹구름은 덮지마시 옵소서.
전정희 2004.05.26 21:34
  산이 맞습니까?
시를 이해 한다는거는
저한테는 어려운 것중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먹구름 덮고 꼭꼭 숨어 버리면...
탐욕이 저를 감싸고 있음이겠네요
김기곤 2004.05.27 00:44
  무등산의 모습을 표현하신 글인가요?
배형수 2004.05.27 07:49
  공개 합니다 좋은 사진들 710번 사진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전정희님 용서를 빕니다.......
서동식 2004.05.27 08:49
  ㅎㅎㅎ
아리송한 포토의 칠백십이 여러회원님들을 가슴 조이게하는군요,
내가 나를 모르는데 니가 나를 알겠느냐는,,,,,,,,,,,,노래가사처럼요,
근데, 여기에 왠 탐욕이란단어가 오가는지요 계속 아리송합니다,
덜 떨어진 남자가 리풀 답글보았습니다,
김기곤 2004.05.27 10:38
  모델이 전정희님이셨군요,
조충현 2004.05.27 11:50
  답글 챔피언이자 요즈음 왕성할 글에
시까지
다음엔    음...................................???????????????????????????????????????????????
기대 하겠습니다.
박정인 2004.05.27 12:57
  전정희님 이셨구나..ㅋㅋㅋ
전정희 2004.05.27 18:40
  에엥?
제가 또 시에 등장했네요
이런 황송망송할데가 어디 있을까요?
배형수님 무진장 존경스럽습니다
바보 같은 저는 산 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산이 되고 산이 제가 되었군요
고로 저는 산인가요?
산은 저인가요?
계속 이런 시를 발표해 주시길...
기꺼이 팬이 되어 드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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