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복자의 어리광
한원동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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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21 09:28
저의 금년 마지막 번식 이야기입니다.
기억들 하실려나? 산란 첫날 애비를 급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보낸 유복자들...
네마리 무사히 부화되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들이 마지막 부화 후 한달째인데, 아직도 어미를 극성스럽게 쫓아 다니며 먹이를 조릅니다.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대략 25일 경이면 자립을 하던데...
편모슬하 임을 알고 어리광을 부리는 건지... 무더운 날씨에 어미가 힘들어 먹이를 제대로 주지 못하였는지...
아무튼 한 마리 먹이를 먹일라 치면, 스스로 먹이 주어 먹던 나머지 두세놈 모두 횃대로 달려 들어 난리 부르스입니다. 어미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횃대 밑으로 쫓겨 내려가고...
그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다만 체력 손실이 걱정되네요.. 더운 여름까지 육추를 하느라 체력이 많이 소진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미에게 먹이를 조르더라도 혼자 먹을 수 있는 지 확인해 보시고 그렇다면 분리하셔서 어미를 극진히 돌보아야하지 않을까요? ^^
감사합니다.
도축장에서 돼지쓸개인가? 소쓸개인가를 구해다가
젖꼭지에 묻혀서 과감히 젖을떼는것을 보았습니다.
요즘은 물론 모유를 잘 먹이는 여성이 없지만...
최소6개월이상 모유를 먹이고 그후로 분유로 바꾸는 여성들도
점차 줄어가는게 현실이고...
가슴의 미학적 개념차이인가? 간편세대이기때문인가?
하무튼 그정도면 어미와 격리시켜도 무방하겠습니다.
부화후 한달정도다면 사람으로치면 4~5세까지 젖먹이는꼴같던데요...^^*
더위와 장마에 지치는지 날짜상으로는 상당히 늦게 이소를 한것 같습니다.
바쁘시지 않으면 9월모임에서 뵙겠습니다.
원영환님 날잡을때 않됐습니까? 잡히면 알려주십시오.^--^
9월모임 날짜 잡읍시다. 내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음번 모임부터는 참석이 여의치 않을것 같은데 ---
원영환씨 모임공지 하시지요 장소 좋은곳으로요
광양서 모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