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3차 번식..그리고 욕심

안창석 7 847 2011.04.18 11:53
2차 번식을 끝내고 3마리 새끼 이소까지 마쳤습니다.
이어 암컷이 3차 산란의 조짐을 보여 수컷과 새끼들을 암컷과 분리시키고 한참 발정 난 다른 수컷을,
훨씬 좋은 새끼를 낳을 것이라는 욕심으로 합사 시켜 현재 6개알을 낳아서 둥지에 넣어 주었는데
어째 대부분 알이 무정란이 아닐까 하는 느낌입니다.

새 남편 수컷은 과거 남편 수컷과는 스타일이 완연 달라요.
암컷이 꼬리를 쳐들고 유혹을 해도 건성으로 메이팅하는 것 같고 또 포란중인 암컷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 남편 수컷은 암컷이 포란하면 암컷에게 먹이를 먹여주는 행위도 서슴치 않고 하는데 (한마디로 정말 성실한 수컷입니다)
반해 이번에 합사한 수컷은 전혀 그런 행동도 보이지 않고요.
 
그대로 두면 얼핏 무정란에다가 새끼 마저도 잘 키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히 전 남편 수컷과 다시 바꾸고 예의주시 살펴 보았습니다.
첨에는 좀 머뭇하더니만 다행히 곧 수컷은 암컷에게 관심과 적극성을 보이네요. 물론 암컷도 좋아하고..
인위적 내 욕심에 카나리아 수컷들에게는 좀 미안한 감이 들지만 잘 했는지는 (내 기준으로) 두고 볼 일입니다.   
카나리아도 동물인지라 각각의 캐릭터가 있어 물고, 뜯고, 싸우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인간사와 별로 다를게 없네요.
카나리아 키우면서 많이 배웁니다. ㅎ~ㅎ~ㅎ~

Comments

김두호 2011.04.18 12:07
  잘못된 스와핑이었네요.
원래대로 두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안창석 2011.04.18 12:37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나 한번 두고 보겠습니다.
1차 우연한 번식때 경험한 실패로 인한 인위적 행위과
자연의 섭리와의 괴리가 오히려 스트레스 같습니다.
 
정병각 2011.04.18 12:54
  그렇게 건성이 녀석들이 더러 있더군요.
일단, 돌아온 전 남편이 암컷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또, 바꾸었던 수컷이 교미를 하긴 했다하니 유정을 기대해 보구요...
김용수 2011.04.18 12:56
    그래서 구관이 명관이다 하는 말이 나오는 것아닌가요 ㅋㅋㅋ
허은희 2011.04.18 16:54
  전 걍 고수님들 말씀따라서일년에 한번씩만 번식시킬 계획인지라서요...
유정란이 많이 나왔음 좋겠어요..
김태수 2011.04.18 18:21
  새 머리라는 말이있잖어요 잘될것입니다...
구교헌 2011.04.18 21:21
  싸움은하드라도 하럿은 다하드라구요
이리하나 저리하나 번식만잘되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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