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세상에 이런일이

오준수 8 738 2003.09.18 10:51
저의 외삼촌께서는 대구에서 중장비(포크레인)를 가지고
사업을 하십니다.
어제 피해를 입은곳에 봉사를 하시고자 장비를 가지고
갖더니만 일을 못하게하더랍니다.(공무원이)
이유는 아직까지 피해상황이 파악이 안되었다는 한가지 이유였읍니다.
남들은 하루라도 빨리 복구를 원하는데
산술적인 피해액 계산이 안되었다고 장비까지 끌고
봉사를 온 사람을 그냥 보내는 이러한 행태의
자세는 고쳐져야 할겁니다.

Comments

이기형 2003.09.18 11:21
  오준수님 안녕하십니까.
그런일이 있다니 한심하군요.그럼 그들이 파악이 끝나야 된다는 말인가요?
공무원들에 대처방안이 안일한 생각속에 있다는것이 한심하군요....
그렇타고 그들이 복구작업을 해주는것도 아닐것인데.책임감과 구태의연의 자세가 보이는 현장이군요.
"화 나네요"
권순영 2003.09.18 11:31
  안타깝습니다.
상당수의 국민들은 정이 많고 어려울때 서로 도와주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잊지않고 있는데 지도층, 국민의 심부름꾼인 공무원이 국민 머리위에 굴림하는 자세가 답답할 따름입니다.
어제 해외에서 이번 재앙에 대해 안타깝다는 e-mail을 많이 받았는데 챙피해서 답도 줄수 없는 마음이었습니다.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에 변화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선진국으로 갈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고 개인주의가 아닌 이기주의가 판치는 세상이 오겠지요.
그래서 많은 이들이 포기하고 이민의 길을 떠나는데 그래도 저는 우리가 사는 이땅, 같은 얼굴을 한 우리 이웃들이 좋은 이유는 뭘까요...
제발 정신좀 차렸으면 합니다.
오준수 삼촌되시는 분은 진정 따뜻한 마음을 소유하고 계신 행복한 분입니다.
 
박상태 2003.09.18 11:37
  권순영님 말씀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어찌된 노릇인지 국민의 정부는 이름뿐인지...

나랏님도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이지만, 무방비 상태의 국가 재난 대비 시스템이 그 피해를 더 크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힘을 내어 일어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용만 2003.09.18 11:39
  공무원들의 의식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한시라도 빨리 복구해줬으면 하는 바램이고,
해당 공무원의 입장에서는 피해조사가 이뤄지고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거친 후 현장에 투입하려는... 그러다 시간 다 가겠죠..

모든 공무원들의 의식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답답할정도로 행정처리를 우선시 하는 뚝심(?) 센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해 조기복구에 안간힘들 써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인데 행정만을 앞세우고 있으니...

그 공무원만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죠.
우리 행정시스템 전반을 뜯어 고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대형 재난이나 사고 발생시 이같은 한심한 행태는 계속 되풀이 될 것입니다.

어제 TV뉴스를 보니 면사무소 직원은 구호품 전달이 안됐다고 하고
군청에서는 벌써 보냈다고 합니다. 우리 공무원들의 모습입니다.

선진국은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구섭 2003.09.18 12:23
  너무 편협된 관점에서 사건을 보지 맙시다. 저두 공무원이지만 우리과에서도 몇명이 자원해서
청주에서 마산 피해 현장으로 복구지원을 나갂습니다.
너무 객관적인 사실없이 주관적인 생각으로 사건을 본다면 한쪽으로만 왜곡 될수 있습니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더 많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긍적적이고 개선 될수 있는 방안으로 생각해 주세요
너무 잘못되었다고만 하지 마시고 너그러이 이 어려움을 대처 할 수 있도록...
저 역시 공무원이가 봅니다. 
강현빈 2003.09.18 13:33
  요즈음 언론에서도 공무원들의 늦장 대처니 자리를 비웠다니 하는등 말이 많습니다
수해 복구 지원 나가 빈자리에 전화가 울리는데 받지 않으니 일을 안하려고 자리를 비웠다고도 하고요
실제로 자신의 집이 수해를 입어 복하러 간 공무원도 있고요
실제로 늦장 대처한 공무원도 있고 일하기 싫어서 자리 비운 공무원도 있습니다
항상 무슨일이 발새하면 단골 메누로 올라오는것이 공무원 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있는 공무우너에 대해서는 아무말 없습니다
물론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고 순서를 지키지 않고 급하게 우선 처리 할 일도 있습니다
빨리 빨리 급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고 잘 못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공무원이라 나서는 것은 아닙니다 공무원인 저도 행정일이나 무순 급한 일이 있을때
올라온 글처럼 절차를 따져서 하는 바람에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제가 일 처리를 함에 있어서
상대방은 급하고 격하게 막무가내로 요구 하지만 어찌 조직적으로 음직이는 기관이 개인 한사람의
결정으로 이루어 지겠습니까 저는 개인의 결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도 자신의 뜻대로 안된다고 푸념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이는 국가기관이 아닌 개인 기업도 마찬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 범위내에서
가능한 것이 있고 상부에 보고하여 지시를 받아야 하는 일도 있다고 봅니다
마산에 있는 저의 학교가 이번에 해일로 지하실이 모두 침수되었습니다
수업에 지장이 있어 전기와 수도는 해결하였고 나머지 건물의 피해는 피해 목록과 사진으로 촬영하여
재해대책본부에 보고하였더니 다음주에 실사를 나온다 합니다 선처리한것은 나중에 계야서를 첨부하여 신청하고 급하지 않으면 실사때 확인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하시고
의자 컴퓨터등 물품은 한곳에 모아 놓으시면 피해비와 처리비까지 산출이 되니 조금 불편해도
나중에 피해 사항에 대하여 다툼이 없도록  협조를 요구 하더군요
위의 내용에 대하여 물론 그 상황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 공무원으로서는 복구후에 나중에 피해 사실의 내용을 정확히 하기 위하여 실사때 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상급 기관의 지시) 피해를 당하신 분이야 당장 급하니까 우선 복구부터 하자는 입장 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호간에 소흘했다면 과연 그 장비가 할일이 과연 그 일만 있었느냐 하는 것과 공무원은 그 일이 복구후에는 판단이 안되는 사항이었거나 그때 복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급한 사항임에도 절차 때문에 기다리라고 했느냐하는 사항 입니다
공무원 뿐만 아니라 모든일이 근거 없이 일이 처리되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나중에 피해액을 지급하고 심사함에 있어서 사실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기다릴수 없어서 자신이 복구했으니 복구비를 요청하면 담당자는 어떤 자료에 의하여 지급할까요
공무원은 자신의 판단으로 복구를 지시했다가 나중에 복구비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여야 하나요
피해입은 사람은 당신이 복구해도 좋다고 했으니 책임 지라고하면 어떻게 합니까
누구 개인을 이야기하기 전에 서로간에 처한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고 살아가고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합니다
물론 개중에 그렇지 못하고 군림하고 피를 빨아먹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공무원 특히 지방의 하급 단위에서 고생하는 공무원은 상부와 주민들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고요 무슨일이 발생하면 공무원과 군인들과 학생들이 동원되어 많은 도움을
줍니다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많다는점을 조금 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써 보았습니다 송구섭님 말씀대로 공무원 이니까요
김동철 2003.09.18 16:24
  강남구, 통영시 태풍피해 복구 긴급지원

우리 강남구가 이번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지역중 우리구 자매결연 도시인 경남 통영시에 장비 84대·인력28명·수재의연품 13종 69,571천원 상당을 13일과 15일 2차례에 걸쳐 긴급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태풍 루사로 인해 강릉시와 김해·김천 지역등이 피해를 입었을때 우리구가 신속히 지원하였던 사례를 거울삼아 올해에는 예산 편성시 업무추진비(일반적으로 판공비로 알고 있는 예산) 중에서 5,000만원을 재해지원금 용도로 별도롤 확보하여 두었으며, 그중 3,000만원을 통영시에서 지원 요청한 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함으로써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우리구의 통영시 태풍피해 복구 지원에 대하여 많은 구민들이 잘했다는 칭찬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주셨습니다.

그 중 몇가지 의견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1
 강남구 구민으로서 정말 뿌듯합니다. 강남구청에서 통영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줄은 잘 몰랐네요. 강남구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강남구민을 대상으로 통영시 수재민을 위한 모금을 하면 저는 기꺼이 참여하고 싶은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강남구에는 잘 사는 분들이 많으니 이런 상황에서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2
 매년 당하는 천재지변이지만 정부의 사후 수습에 너무 안일한 대처를 보면서 과연  우리 국민은 정부를 믿고 세금을 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듭니다.  제발 정부에서는 말로 떠드는 전시행정을 말고 국민이 몸으로 느끼는 실천행정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진정으로 부탁합니다.
 
3
 정부에서도 강남구와 같은 긴급지원시스템을 갖추어야 불의에 발생하는 각종 재해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것 같다. 아울러 구청에서는 수재의연품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이러한 현실에 맞지않는 법은 개정되어야 할것 같다.
 
4
 장비 지원은 물론 인력지원을 위한 자원봉사단도 구성하여 함께 하는 것이 일손이 모자라는 수해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됨
 
5
 우선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에 생활하고있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경남 통영에서 생활하고 계신데 저희부모님의 생활고인 가두리 양식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선 강남구청에 깊은 감사를드리며 삶의 터전을 송두리채 잃은 통영시민들의 가슴에 위로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같은 공직자의 한사람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우리구청게시판 일부를 인용해 보았습니다.
* 이밖에도 직장협의회에서도 이미 자원 봉사자를 모집(특별 휴가) 계속 복구지원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강재선 2003.09.18 21:51
  송구섭님 말씀처럼 너무 편협된 시선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공무원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 특별재해구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는줄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 공무원의 피해 조사는 보상을하기 위한 기초 자료가 될겁니다
물론 빠른 시간내 피해조사가 이루어지고 보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허지만 대충 산술적 계산만 이루어 놓는다면 그 공무원은 아마 후에 더 많은 욕을 감내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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