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우리 집에 제비를 들일려 하는데...

김상국 2 778 2011.05.26 20:42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제비들이 들어온 것이 아마도 30년 쯤 전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새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였는데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는 저희 집에 제비들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때부터 제비들이 줄기 시작하지 않았나 막연한 추측을 해 봅니다.

2년 전에 제비가 집을 쉽게 지을 수 있도록 집 처마(?)에 조치(?)를 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제비 한쌍이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너무 늦게 짓는다 싶었는데 결국 다 짓지 못하고 중단하는 겁니다.
작년에도 오지 않았고 올해도 고대했건만 오지 않았습니다.

1년에 잠시라도 제비와 함께 산다면 그 시간들이 행복할 것 같은데 많이 아쉽네요....

Comments

안창석 2011.05.26 23:15
  참 아쉽군요.. 옛날 어릴땐 그렇게 흔하게 보던 제비가 이젠 보기가 쉽지않더군요.
서울지역은 거의 구경하기가 어렵고 가끔 지방에 나가면 좀 보이는 듯합니다만..
사진을 보니 지금 살고 계신 집 처마는 사람들 살기에는 깨끗하니 좋을 듯 싶어도 제비들이 집을 짓기에는 좋은 곳은 아닌듯.. 밝은 톤의 색조은 새들이 알을 낳고 부화시키기는 좀 머시기한
분위기가 아닌가요? 또 요즈음은 외벽 페인트용 도료의 품질이 좋아 제비가 물어오는 진흙을 부착하기에 많이 힘들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또 둥지 부근의 외부 조명등 역시 좀 그렇고..
흥부네 집은 다 쓰러져가는 집 처마랍니다.   
 
김용수 2011.05.27 13:01
  정말 보기에 귀한것은 사실입니다
둥지를 지어야하는 조건이 좀 거시기해서 그런거 아닌가 하고 추측을 해 봅니다
제비집을 짖게하려면 미관상 좀 뭣하드라도 판다를 대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잘짖고 배설물도 바닥에 않떨어지고 합니다
제비짐을 건들면 학질에 걸린다고 못건딜게 하시던 어른들의 말씀이 귀에 쟁쟁합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276 명
  • 오늘 방문자 7,424 명
  • 어제 방문자 10,792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76,597 명
  • 전체 게시물 35,165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