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되는 넘들
조충현
일반
12
790
2011.08.23 13:28
아침 일찍 자명종같이 날 밝아오니 요즘 발정이 오기 시작한 청황조 청회조가 소리높여 잠을 깨우기에 큰딸아이 늦께까지 하는 공부 기다렸다가 잠드느것을 보고 잠자리에 들다보니 4시간 잠들어서인지 새벽공기가 차서 인지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이불끌어다가 덮고 잠시 하루일정 생각하고 잠자리에서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 문득 이넘들 조류원 돈 값어치로 환산하여 보니 카나리아 한넘에 만원씩하면 이십여만원 소형앵무 몇마리 십여만원 휜치 몇마리 ....허허 얼마 안되네 그런데 왜?
아마도 이넘들 데리고 돈 벌겠다고 덤벼들었다면 벌써 굶어 죽었을 만 합니다.
에이 돈 안되는 넘들
이네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를 종처럼 부려서 먹이 챙겨주고 건강 체크하고 살펴보게 하는 무슨 능력이 대단 한 것인가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과연 새를 사랑해서인가 푼돈벌이 때문인가?
짝맞추어 둥지 걸어주면 곧 번식에 돌입할것 같은 홍옥조와 청황조가 또 멀어지려는 마음을 막아섭니다.
혹은 인연이 아닐런지요? ^^;
돈으로 보면 못기름니다
걍 새가좋아 함께할수있음을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돈주면서 시키면 못할 일을 하고있는 저 자신을 보면서 저는 그냥 웃습니다.
"중병에 걸린거지" 혼자 말을 하면서.. 그래도 카들을 보면 즐겁습니다.
듣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그냥 마냥 좋지요.
산모가 출산때 고통을 생각하면 아기를 갖지 않으려고 하지만
낳아서 키우다보면 잊어버리지요.
역시 카들 관리할때 때로는 번거로움도 있지요.
하지만 반려조를 통해 색다른 해보지 않으면 못 느낄
독특한 느낌의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요.
그것만으로도 족하지 않을 런지요.
그냥 보기만 해보 좋고 아침에 일어나면 베란다로 가는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새소리좋고 나는모습이쁘고 먹는 모습보니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는구나 이런생각입니다....
그러나 막상 내가 새를 구하려고 하면 돈이 좀 들때가 많습니다.
많이 피곤하시고 힘드신가봐요 ㅎㅎㅎㅎㅎㅎ
그 좋아하시는 새들 타박을 하시는거보면 화이팅~~~
이참에 돈안되는놈 (카나리아) 수입한번 하시지요
카사모는 수입한지 오래되엇고 회원들에 한해서 필요한새가잇다면
수입을 추진하면 좋을거같네요
저는 아직도 합사장에서 쌍 나누어 분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이넘들도 소리와 자태는 좋은데 돈안되고 아침일찍 잠깨우는 넘입니다.
돈되는 넘은 아내가 먼저 알아서 아낄텐데 모두 외면하고 무엇이 몇마리 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