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1차 번식이 서서히 끝나가네요..

성필규 6 680 2012.04.22 20:26
1차 번식이 나름의 성과를 내면서.. 마쳐가고..
이제 2차 번식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1차 번식에서 경험한 일중... 나름 의미 있었던 일은...

1.레드가 6알 모두를 유정란으로 낳았기에..
마침 같은날 무정란으로 판명된 파이프에게 세알을 넣어줬습니다..
레드, 파이프 모두,, 각각 세마리씩을 훌륭히 키워 내서.. 날림장에 이소시켰습니다.
그런데.. 파이프가 키운  새끼들이 모두 체구가 작은듯 해서.. 파이프 숫놈을 함꼐 넣어뒀습니다.
파이프 숫놈은 정확히 자기가 키운 세끼들에게만 밥을 주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것은
유달리 약한 한마리가 있는데.. 이 한마리에게 모든 새끼들이 밥을 주는것입니다.
즉... 형제뿐 아니라.. 함께 자라지 않은 형제들도 밥을 먹이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건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새끼가 자기보다 하루이틀, 어린 새끼에게 밥을 먹인다....
둥지에서는 서로 다투면서 자기 먹기 바쁜데... 제법 자리를 잡고 난후에는
자기보다 약한 형제를 챙기는 모습이.. 참으로 경이로웠습니다..

2.레드모자이크는... 다섯쌍이 있는데.. 세쌍이 모두 부화후 .. 새끼들에게 밥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하여.. 비슷한 시기의 파이프에게 모두 새끼를 맡겼는데.. 파이프는 모두 잘 키워냈습니다.
그런데.. 다섯마리. 여섯마리씩 키워낸 둥지의 새끼들은 확실히 성장이 느렸습니다..

3.옐로우 모자이크는 세쌍이 있는데.. 모두 성격이 매우 까칠한 편입니다.
배추 하나 넣어주려고 해도.. 아주 쌩난리를 칩니다..
그런데.. 이렇게 까칠한 세쌍이 모두... 알을 낳기만 하고.. 포란을 전혀 하지 않아서... 매우 난감했습니다.
2차에서도 그럴지.. 아니면 우연히 그랬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4. 발정이 와서... 집을 지어놓고서도.. 숫놈을 쥐잡듯이 잡아 먹는 암놈 파이프가 있는데..
실제로 확인해 보니 무정란이었습니다.
발정의 본능을 앞서는 성질머리인지... 이 또한 궁금합니다.
워낙에 숫놈을 잡아먹듯 해서... 발정난 숫놈을, 돌아가면서  모두 넣어봤습니다만....
모조리 고양이 앞에 쥐였습니다..
이렇게 성질 더러운 파이프는 처음 봤습니다..

5. 작년에 워낙에 새이로 고생을 해서.. 올해는 둥지 푹푹 삶고... 비오킬로 목욕시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제 새이는 남이야기가 된듯 했는데...
허걱... 레드 모자잌 링을 채우려고 보니.. 새이가 바글 댔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가장 나중에 둥지를 넣어준 녀석인데..
다른 둥지는 모두 바리살을 뿌렸는데..  이둥지는 방심하고 안넣어줬습니다..
순간.. 방법이 없다고 생각..  새끼들 몸에 비오킬을 뿌리면 넘 추울거 같고... 하여..
새끼들 몸에 바리살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어미를 비오킬로 확확 목욕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맘 비웠는데...  이제 곧 이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모든 둥지에는 반드시 바리살을 뿌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수십쌍의 카나리아를 키우는 분들이 새이의 완전 박멸은 불가능하다는 글을 어디선가 봤는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그토록 노력을 했건만....
하여튼 새이는 보였습니다만.... 제 번식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1차 번식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입니다...
여러분도 여러 경험을 하고 계시겠지요?

날씨가 좋을떄 날림장 사진을 찍어서 올려 볼까 합니다..

그럼 모든분들.. 즐거운 번식기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Comments

권대형 2012.04.22 20:58
  좋은 경험 하셨군요.
먼저 성공적인 1차 번식 축하 드립니다.
그래도 주의 깊은 관찰력으로 많은 경험들을 하셨군요.
카나리아들 역시 서로 상애가 번식력에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상애가 좋은 개체를 별도로 선발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확실히 유정 확율이 높지요.
또 포란을 잘하는 개체, 육추를 잘하는 개체
이러한 것을 관찰하시어 메모하시고 가모를 선발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십니다.
민감하고 예민한 개체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마리를 육추하는 부모새들의 경우 토해서 먹이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육추시기에 사육가 가능하시면 핸드피딩으로 도와주시면
부모 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며 성장 속도도 확실히 빠른 것을 보게될 것입니다.
누구나 사육시 해충방제와 살충방제는 방심해서는 안되며 꼭 유의 해야 할 사항 인 것 같습니다.
방제를 사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십니다.
2차 번식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최주영 2012.04.22 23:02
  성필규님~ 즐거운 취미생활 되시구요~ red canary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 입니다~
권대형님~ 카나리아에 대해 노력하시며 항상 올려주시는 정보에 정말 감사드려요~
안창구 2012.04.23 00:09
  어휴......
다들 새 이 때문에 고생하시는 글이 많네요......
저도 몇쌍되지 않는 카 들이지만 내일은 다시 한번 확인사살을 해야겟네요
회원님들의 글을 읽다보니 이거 ......... 장난이 아니다 싶습니다
다들 별탈없이 올 봄 번식이 무난해야 하는데 걱정이 됩니다
회원님들 모두 홧팅!!!!!!!!!!! 하시기 바랍니다
김대근 2012.04.23 08:11
  정말 새이때문에 전국에서 고생들 하시는군요.
저희집도 오늘 들어가서 꼼꼼히 체크를 해봐야겠네요..
김두호 2012.04.23 11:31
  새들의 이동 과정에서 새이와 벼룩이 옮겨 갑니다.
철저한 소독이 최선입니다.
구교헌 2012.04.24 08:37
  여기도 새이가 잇군요
다들 새이땜시 비상이네요
이참에 새이를 박멸할수잇는 좋은약품이 잇다면 공구를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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