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멋진 새들의 번식을 봅니다.

전영윤 6 705 2012.05.18 22:13
다들 번식이 한창이시군요.

저도 1차 번식에서 두쌍에서 3마리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2차번식에 들어간 녀석이 포란중입니다.

유일한게 남은 한쌍입니다.

올해는 글로스터도 파이프팬시도 번식중에 이유 없이 떨어지네요.

호흡기도 아니고, 다른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멀쩡하게 지내다 아침에 나가보면 떨어지더군요.

뭔가 제가 모르는 이유는 있겠지만 아직도 정확한 이유는 찾지못했네요.

이유식을 하였던 파이프팬시 두 마리가 알골에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한 마리는 숫컷인지 옹알이를 하네요.

새장문을 열어주면 이유식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날라와 먹이를 다라고 졸라댑니다.

여기는 섬이면서도 산과 인접해서인지는 몰라도 번식철이 되다보니 자연에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번식을 합니다.

쓰지않는 보일러 연통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고

환풍기 사이에 둥지를 트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전봇대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번식하는 녀석도 있네요.

딱따구리 한마리는 시간나는대로 날라와 저희 교회 종탑을 쪼아댑니다.

둥지를 틀려고 열심히 쪼아내는데 알미늄으로 된 종탑이어서 쉬워보이지 않는데 열심히 쪼아대네요.

언젠가는 포기하겠지만....
 
들녁에는 농부들의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한낮에는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차를 끌고 다니는 것도 왠지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날씨도 좋고 화창한 주말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들을 가져보면 좋을 듯한데

행여 모내기하는 들녁을 지날때는 조금은 조심해 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석모도에서 전영윤

Comments

권대형 2012.05.19 08:22
  평화로운 섬마을의 풍경 소식을 들려 주시어 고맙습니다.
묘사해 주신 글만 읽어보아도 그림이 그려지는 군요.
도시를 떠나서 살아가시니 도시생활에서와는 다른 행복감을 맛보시겠습니다.
카나리아들의 번식에도 욕심이라는 단어와는 달리
주어지시는 대로 번식하며 즐거운 애조 생활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에 장마철에 낭패보았던 기억을 되살려시어
어렵게 얻은 카나리아들을 위해서라도
올해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길 권면해 드립니다.
김영호 2012.05.19 08:50
  석모도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곳 동면리도 모내기를 합니다.
이유없이 새끼들이 떨어진다니 안타깝습니다.
저도 시원하게 키우는 얘들이 없습니다.

올해는 카사모회원님들 번식이 흉작으로 보여집니다.
남은 번식기는 대박 나길 바랍니다.
안창구 2012.05.19 18:43
  벌서 모내기를 하는군요 ........
글을 읽고 있자니 그곳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제 머리속에 시원해 지네요 ㅎㅎㅎ
혼자 글을 보면서 멋진그림을 그려보네요 ..........  ^^
그곳에 풍경이 저절로 그려집니다 ㅎㅎㅎㅎ
전영윤 2012.05.20 23:50
  권대형님 지난해의 일은 저도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추워도 호나기가 가능하게 관리합니다.
김영호님 새끼들은 비바람때문에 놀란 부모들이 이유를 포기해서 떨어지는 것이고 어미들이 이유없이 떨어졌습니다. 지금 남은 녀석들은 아주 건강합니다.
안창구님 여기는 강화도에서 배를 조금 타고 들어와야 하는 석모도입니다.
김태수 2012.05.21 09:51
  석모도 좋은곳에서 생활하십니다.^^
외포리에도 자주가고했는데 요즘은 자주못가네요..
몇년전 전시회때 이니셜 이 전영윤님 파이프 팬시를 제가가지고 왔던것같은데 ㅎㅎ
즐거운 애조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김대중 2012.05.21 11:08
  아, 석모도...  예전에 한번 가봤었습니다.  좋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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