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벌새에 관해서..

윤성일 2 687 2003.11.26 16:43
아래..
권영우님께서 질문을 해 주셨기에..
지식을 공유하는 측면에서.. 간단한 답변을 드립니다..


벌새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소형의 벌새(무게 3g 정도)인 경우는 hovering시 초당 70회의 날개짓을 한다고 하며..
대형의 경우(그래보았자. 10g 이하이지만..)에도 최소 20회/초의 날개짓을 한답니다..

이들의 주먹이원이.. 꽃의 nectar이므로..
충분한 열량을 얻기 위해서는 체중의 14배 정도(꽃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의 량을 매일 먹어야 한답니다..

> nectar는 거의 순수한 설탕물입니다.
> 흔히, 꿀을 먹는 다고 알려져 있는데.. 설탕물을 통해서 열량만 섭취하고..
> 대부분의 mineral과 vitamine은 곤충류를 통해서 섭취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벌새사육시 꿀을 제공하는 경우는 발효를 촉진해서.. 대부분 폐사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궁금하시져??
먹이를 먹지 못하는 야간에는 어떻게 생존할 수 있나??

해답은..
매일 겨울잠을 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잠을 잘때는 체온이 최고 7도 정도는 떨어진다고 하는군요..
즉, 신진대사를 최소화하면서.. 체내 축적된 에너지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거죠..

따라서 야간에. 자고 있는 벌새들을 깨우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하는 일입니다..
물론, 이는 벌새에만 해당되는 경우는 아니겠지만..

야간에.. 눈을 떴다가..
먹이를 먹지 못하고.. 다시 자게 되면..
빠른 시간내에 기력이 떨어지는 조류들을 쉽게 관찰하게 됩니다..

각설하고,
벌새의 신비한 세계로 여행을 해보시져..
정말로 매력있슴다.. ㅋㅋㅋ

appaloosa..

Comments

권영우 2003.11.26 18:37
  답변 고맙습니다.
먹이는 생각보다 쉽게 구해 줄 수 있겠군요.
에너지를 축적시키지 못하고 섭취와 동시에 거의 소모한다니 먹이 못하게 하고 쫓아 다니면 멀리 도망도 못 가겠군요. ^-^
윤성일 2003.11.27 10:49
  아이고 참..
우쩨 그런 아이디어가 다 나오시는쥐?? ㅋㅋㅋ

새잡는 실력이 탁월한(?) 저로서는..
꼭 접목해 보아야 할 테크닉으로 사료됩니다..

근디..
시속 70키로에 달하는 비행속도를 어떻게 따라갈려나??
이거이 선결되어야 할 문제구만요..  ^^;;

appalo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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