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2차 산란 시작.

어제,
둥지 풀을 열심히 물어 당기는 암컷이 있길래

혹시나? 하고 - 카사모에서 배운대로...
새끼가 있는 둥지는 밑으로 내리고
새로운 둥지를 걸어 주었더니
오늘 벌써 산란을 한 둥지가 있습니다.

7일 날, 부화 시키고
24일, 다시 산란하였으니
사육정보에 적힌대로 17일만에 재 산란을 하는 셈입니다.

올 봄에 번식하던 라쟈 에스파뇰라는
새끼가 이소한 후, 먹이를 스스로 먹기 시작할 때
재 산란을 하였는데, 아마 특이한 경우 였나 봅니다.
하여간 카나리아의 번식 욕심은 대단 합니다.

대부분의 휜치들은
새끼가 이소하고, 독립할 정도로 성장하였을 때
재 산란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8 쌍 중에서 새끼가 어린 둥지는 그대로 두고
6쌍의 둥지를 새로 달아 주었는데
그중 하나를 새끼 2마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윗 둥지 2마리, 아랫 둥지 2마리.
어미는 어디에다 산란하라고....

사육정보에는
새끼와 수컷을 옆이나 다른 새장으로 이동시키라고 적혀 있는데
채란, 검란 모두 포기하고 키우는 저로서는
무척 번거로운 일 입니다.

어미가 산란 할 때가 되면
둥지에서 새끼들을 내쫓고 산란을 할 까요?
아니면, 다른 장소에다 낳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