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셋팅을 마치고

김두호 8 715 2013.02.05 12:19
지난달 놀고 있음에도 시간이 왜 없는지...
지난주 날림장을 모두 제거하고 소독과 청소 및 불소독도 함께 한 후에 작은 번식장으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3일간 작업한게 겨우 벽면만 15개의 장으로 채우고 아주 시끄럽게 우는 수컷만 골라 먼저 넣고 에그푸드에 일주일에 두번씩 줄 예정입니다.
총 70 여 마리중에 20쌍만 번식에 참여 시킬 예정인데 혈통, 색상 등 여러 요소를 참고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번식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하여 6개월간 개선을 시켰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무정란 파티만 했던 예전을 참고하면 올해는 수컷들의 울음 소리가 독방에 넣어 둔 탓인지 아주 시끄럽게 소음으로 들립니다.
암컷들은 벌써 날림장에 알을 흘리고 다니지만 중순이후부터는 합사시켜 3월초에 첫 번식에 들어갑니다.

아침 기상 시간이 긴장이 풀린 탓인지 늦고 하루 세끼가 두끼로 줄고 이러다간 퇴직후에 건강을 해치지 않을건지 내심 걱정입니다.
퇴직 날짜는 다가오고 이젠 마음 한 구석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이달 말이면 퇴직이지만 중순경에 짐보따리를 챙겨 조용히 가정으로 복귀합니다.
후임자도 공개 경쟁을 통하여 선발을 했는데 제가 직접 공개 강의를 듣고 적임자를 선발했습니다.
1차에 5 배수를 선발하여 2차에 한명을 선발하는데 요즈음의 세태를 반영하듯 많은 분들이 지원을 했더군요.

한적한 시골에 가서 농장을 꾸미고 새들과 살고 싶었는데 아내의 반대로 진척이 되지 않습니다.
아파트에 그냥 살자니 장소도 협소하고 제가 더 피곤할 것 같아서...
혼자 나가서 산다하니 그것도 반대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인생은 고민의 연속입니다.
젊었을땐 가족을 위해 헌신을 했지만 퇴직후엔 아내와 자식들로부터 왕따 신세를 말하는 글과 뉴스를 많이 봐 왓는데 나도 그축에 끼여 드는 것은 아닌지...
오늘 날이 많이 흐립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Comments

김용수 2013.02.05 13:47
  이재 스타트 하셨네요
잘되시기를 바라빈다
전요 아직 2월말에나 번식장 쎗팅하려 계회하고있네요
2월 마지막주에 불소독 약품 소독 마치고 3월3일에 번식장
준비하려합니다.
정병각 2013.02.05 17:35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수십년간 하시다가 갑자기 퇴직을 하시니
몸도 마음도 많이 놀랄것 같습니다...^^
이제는 심리적인 안정과 함께 각별히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가까운 회원님들과 함께 정년퇴직을 축하하는 조촐한 자리라도 마련해야할텐데
어떡하나 싶습니다...
김대중 2013.02.05 22:12
  직접 후임자 선발에 참여하셨다니 좋은 경우인 것 같습니다.
금년에는 번식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안은준 2013.02.06 00:12
  계획하고 수고 하신데로 좋은 종조들 번창하세요.~~
오랫동안 시간에 매여 공직에서 수고 하셨는데
이제부터 자유롭고 편안하게 아름답운 새 출발을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김영호 2013.02.06 08:59
  김선생님!! 이젠 힘찬 제2의 인생이 시작되네요.
참으로 후학양성에 최선을 다 하셨으니 남은 시간은 즐겁고 행운이 기득한 여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올번식도 대박나시길...
빠른시일안에 모임을 가졌으면 합니다.
김두호 2013.02.06 09:40
  오늘 아침 베란다에 나가보니 수컷들의 울음이 아주 시끄럽습니다.
흐뭇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정병각 회장님 좋은 의견 주셨지만 사양하겠습니다.
다들 생업에 바쁘신데...

2 월달엔 무척 모임이 많아 바쁘네요.

김환 2013.02.06 11:35
  정년퇴직이라는 인생의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뒤돌아보시면 얼마나 마음이 뿌듯하실까?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앞으로의
제2의 인생설계에 많이 심란하시겠지요.
앞으로 좋은 애조생활 되시기를 바라며
후배 애조인에게 좋은 선례를 남겨주십시요.^^
김용우 2013.02.06 17:14
 
졸업을 앞두고 좋은 취미가 있으시니 다행입니다.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따로 하실 일을 마련하지 못하고
졸업한 것이 후회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취미가의 선배님으로 인생 선배님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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