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박정용
일반
6
715
2003.12.06 13:09
지난 11월 15일 14년동안 타고다니던 승용차( 현대 엑셀)를 폐차 시켰습니다.
낚시, 산채하러 많이도다녔고, 영업하느라 고생했던 엑셀입니다. 34만키로 뛰었더군요.
손님이와도 모시지못하고 택시를이용해야할 정도였습니다.
근간에는 마트에 물건사러갈때 그때만 차를 이용했습니다.( 식구끼리 가니까...)
폐차전 보름정도 세워둔것 같습니다.
당분간 차없이 지낼렵니다. 이미 몸에 베어있습니다.
차없이 다니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답니다. 술만 많이먹지 않으면 됩니다. ㅎㅎㅎ
지난번 방문때도, 그리고 가끔 전화통화때 전철 안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너무 오래된 차 때문이었군요.
14년을 함께한 자동차를 폐차하는 마음은 아마 아끼던 애조를 떠나 보낼때와 같은 마음이리라 생각합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엔 좀더 편안한 차가 선생님과 함께 하겠죠
엄청 많이 뛰셨군요.
아쉽겠어요.
집나간 앵무새처럼......
정말 그런겄 같습니다.
고물이라고 하지만 막상 버릴려고 하면 어딘가 서운하고...
만나면 언젠가는 해어지는게 진리가 아니던가요?
더좋은 새차로 위안을 삼으시길.........
14년 됐다고 하시니 정말 대단 합니다.
자동차 관리를 무척 잘 하신 모양 입니다.
우리 모두 이렇게 근검 절약하는 마음으로 생활 해야하는데.....
나이는먹었서도 아직은 싱싱하답니다. 평소에 잘정비하고 아끼며 탔습니다
이제는 애착이가서 폐차시키기가 어려울듯합니다.(현재 13만키로)
아직은 더타고다닐수있기에 더간직하고 타렵니다.
engine oil 교환도 제때 못해주었고(사실 오일교환은 참 중요하거든요), 세차도, 타이어 교환도,
필터교환등 어느하나 제때 해준게없는것 같습니다.
지금기억으로 89년 휘발류 1리터에 340웓대 이었더것 같습니다.
기름값을 대충계산해봐도 큰돈이네요.
티끌모아 태산이라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