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나도 가고 싶다!

이응수 6 1,157 2013.09.17 12:10
고향이 이북이라 (?) 지금은 아닌것도 같아 피난 와 살던 곳이 고향 인 것을!
내 부모도 살다 살다 이 곳에 묻혀 두고 나는 그래도 좋아라 살고 또 살았으니**

 

  벌써 수수십년을 6번 반을 넘기고 (나는 6살에 부모 손 잡고 임진강을 건녔다는데**)

기역은 아물 아물 ! 서울에서 초등학교 다니다 <인천 상륙 작전 전야, 먼 하늘 쳐다도 봤고 >

 

  부모 손 잡고 동생 등업은 엄마 기역이 생생! 보름 걸어 온 것이 대전 !! 아주 고향이 되고

지금은 도회지 오래 살았다고, 시골이 좋다고 두메 산골로 찾아 찾아! 집앞 강 흐르고, 동쪽 산너머

 

  아침 해가 보이는 시간은 8시 넘고, 저녁 해 오후 5시 서산 쪽으로 넘어 가는지 내려 가는지?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새가 있어 참 좋다. 고가의 소중한 새는 못 기르지만, 다양한 종과

 

  마리수 쟁쟁한 울음 소리에 깨고, 더워도 추워도 청소 하고 모이 씻어 말려 주는 그 기분 아실까?

미련한 놈이 곰도 잡는 다고 ?? 사료 값이 들어도 좋고 장애새도 더러는 생겨도 그래도 좋다!

 

  외로워야 정을 알고 고독하지 않은 내 영혼이 숨쉰다,그리고 밝은 삶이 된다.!

물가에 집짓 듯 모래성인 줄 알면서 쌓아 보는 기름(길는 다)!! 그래도 아침 새 울음 소리가 좋다.

 

  회원님! 삶은 과정일 뿐, 승패가 없이 악행의 순간마다 성공이다. 틀려도 옮아도 나는 기른다.!!

한가위 먼길 여유롭게 잘 다녀 오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무주 이 응수 드림

Comments

임기원 2013.09.17 12:37
  안녕하세요? 이선생님!! 건강 하시지요?

살아온 고뇌가 물심 풍기는 어릴적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 하시는 군요,,
새가 좋아서 항상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별로 힘이 들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날로 변해가는 카나리아를 볼때면 흐믓함에 사로잡혀 물그러미 바라보고 또 봅니다..ㅎㅎㅎ
김환 2013.09.17 14:31
  항상 곁에 있으면 소중한 것을 모른다고
이 글을 읽으니 내가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소중한 것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정순진 2013.09.18 01:52
  저희 시댁도 고향이 이북 ...
언제나 향수에 젖어 애잔해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짧은 글속에 선배님의 오랜 삶의 흔적들이 그림처럼 그려집니다
사진으로 본 선배님댁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훈훈한 향기가 되서 서울까지 전달 되어 집니다

언젠가는 한번쯤
선배님댁을 스쳐 지나 가 보려는 마음입니다
선배님의 사랑속에 자라나는 수백마리의 새들도 궁금하고요~
중후하고 멋진 전원속에서 삶을 다스리며 사시는 선배님
즐거운 명절 되세요~ .....
염승호 2013.09.19 17:25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죄송 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김성기 2013.09.19 23:42
  형님~
역사 이야기 하시면 못 알아듣는 회원님들 계십니다~
스쳐 지나가는 세월이 역사인걸요~
자주 문안 여쭙지 못하는 후배입니다.
용서하십시요~

*^^
양태덕 2013.09.24 09:11
  선배님, 손녀(둘)가 이제 중2겠네요.

안부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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