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마음도 물들어 간다
김용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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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1 19:04
유난히 무더웠던 시름겨운 여름
매미들 울음소리는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게 하고 떠나 버렸지만
소슬바람 가을 햇살은 짧아져 가
서산 향해 뉘엿뉘엿 지나는 태양
오늘도 백지에 희망 물감을 주고
인간은 고뇌 자연은 퇴색되어가며
늘 사랑이 부족한 흔적 남기는 삶
성큼성큼 걸음으로 지나가는 가을
길목에서 물들이는 푸릇한 나무들
노을빛 햇살에 축제의 한마당으로
외로운 마음 홍조 빛 물들여 가네.
여름이 지겨웠는지 가을이 만냥 좋다고 해도 빨른 세월을 못 붙는 심정을**
외로운 마음 붉은 빛 같이 물들어 가는 양!! 표현이 멋지 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