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전시회 나만의 스케치[ 새로 온 파이프 애기들이 부담스러운 뚜겅이네 가족]
정순진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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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0 12:31
무궁 무진한 카나리아 세계에 가느다란 실눈을 뜨고 보니
그녀석들이 사는 모습들이나 성격들이 다양 한거 같다
선물로 받은 파이프 네 녀석을 데리고 집에 와 보니 앗~~싸아 ~다행히 빈집~
베란다의 뚜껑이네와 모란이네만 반갑다고 난리들이다
대~충 애기들과 굿~나잇~인사 나눈 후 커튼을 쳐 주고
신입 애기들을 박스에서 꺼내 미니장에 넣어 푸짐한 밥상을 차려 저녁을 먹인 후 빈방에 재웠다
내일 아침 갑자기 불어난 새들 보고 우리 식구들 표정 안 봐도 비디오~~ㅋㅋ
내일 일은 내일 일이고~~
드디어 새벽 종이 울리고 새 아침이 밝아 너도 나도 다 일어났다
평소 보다 일찍 일어 난 나의 인기척에 조폭 눔 빨리 문 열으라고 난리다
새장 문 열자 마자 튀어 나와 베란다를 휙~휙 날아 다니며 즉거운 듯 노래를 부르는 뚜껑이네 빈 집에
새로온 식구들을 풀어 놓고 있는데 갑자기 조~~용하다
뒤를 돌아 보니
어라??~~
이상 지각변동이 일어 났다
가장 염려 했던 새들의 천적 우리 딸래미 귀엽다네~~~~~통과~~~
그런데~~~병뚜껑 가족들은 어안이 벙벙 ...
재들 뭐야? 뭐야??~~왜 우리집에 들어 가 있는거야??~~응??...
아빠 우리는 어떡하라고??~~
나 심각 ...너 심각 ~~모두 심각~ 한자리에 모여 얼음 땡~~
뭐~좀 지나믄 적응 하것지 했는데~~
한참을 지나도 얼음 ~~~땡~
천적이 그네를 흔들어도 ~~얼음 땡~~~~
결국 나는 애기들을 다시 꺼내어 미니 새장에 분리 시켰다
그제서야 얼음 땡~~풀고 돌아 다닌다
춘천 선배님한테 SOS ....
호탕하게 웃으시며 적응 한 다음에 합사 시키라 해서 좁은 미니장에 넣어 두었는데
하루가 지나도 까칠한 이쁜이 말고는 노랑 홀애비와 애기들이 근처도 안 간다 ~
변화를 싫어 하는 녀석들 ~~~~~~쳇
파이프 와 호금조 애기들은 낯선 환경이 신기한지 좁은 장 안에서 여섯 녀석들이 자꾸만 두리번 거리고
나만 보면 놀라서 푸드덕 푸드덕 ~~
결국 날림장 하나를 더 놓고 칸을 막아 호금이와도 분리 시켜 놓았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방목을 해주는데 역시나 뚜껑이네 가족은 반가워 하지 않는다
이상하고 활기가 넘치며 대차넘 야무진넘나타나니 발걸음 날개짓이 무겁고 힘들고 떨리고 한듯합니다
ㅎㅎ 역쉬 초정력의 주인공 답게 어디서든 무조건 왕이구먼 약시 대박이여 ㅋㅋ
참고로 글로스터와 파이프 같이 넣어놓으면 덩치가 약간 큰 글로스터라도 파이프의
파이터 기질에 꼼짝을 못하더라구요 ㅎㅎ
파이프 이넘들 보더한테도 덤벼 이기는 놈들입니다. 참고하세요 ㅎㅎㅎ
총무님 그렇군요
첫날 하루 풀어 놓았다가
뚜껑이네 애기들이 힘이 없어서 가두어 놓았더니
나만보믄 새장에서 난리도 아닙니다
궁여지책으로 파이프 네녀석들을 하루에 한번씩 잠간잠간
풀어 놓으믄 기세등등하던 조폭눔하고 노랑애비는
슬며시 집으로 들어가서 안 나오네요...
며칠 데리고 살아보니 파이프 이넘들 지들기리 기싸움 대단 합니다
파이더 기질 ~~
성향 가르쳐주셔서 감사 합니다
노래는 잘 허는뎅~
목소리가 고음이믄서 엄청 커유~
우리 글로스터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청아하게 우는데
한눔이 울기 시작허믄
글로스터 세눔 ..
파이프 두눔..
참새 눔..
거기다가 모란이 한눔......경쟁 하듯이 울어 대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