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 신년초부터 가문의 전통을 깨고 딸랑 한마리??....

정순진 12 1,028 2014.01.15 10:18
                    2013년
                    6월에
                    병뚜껑 부부 2마리 부화 해서 잘 크다가
                    뚜껑머리 한녀석이 참새따라 외출 혔다가 앞집에 볼모로 잡혀 크고있고
                    한녀석은 부실한 노랭이의 효자아들 이쁜 조폭 아니 쵸코.....

                    8월에
                    뚜껑머리 두녀석 부화해서
                    노랭이부부가 육추를 서로 미루는 바람에
                    어미와 교대로 참새 먹이던 이유식을 먹여 키워 시방도 잘 크고 있고

                  10월에
                  모란이 부부가 두 녀석을 부화 시켰고
                  그후  세번이나 알을 낳았어도 현명하게 포기하고 애기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잇는데..

                  2014년
                  1월1일에 호그미 이녀석들 ...
                  한마리 부화 확인 후 보면 안 된다는 선배님들의 말쌈에 궁금혀도 꾹~참았고
                  매일 아침 호돌아 애기 잘 크니??
                  언제 보여 줄거야??~ 라며 매일매일 사탕발림으로 꼬셔서
                  바로 어제 14일째 되던 날에
                  청소 하는 척하며 애기좀 보자~~혔더니
                  예전 같으면 내가 청소하면 둥지에서 두문불출하던 녀석들이
                  마치 내 말을 알아 들은 것처럼 저렇게 나와서 둘이 앉아 있더군요

                  둥지를 꺼내어 들여다 보니.....
                  아이휴~~
                  딸랑 한 마리~~~~겨우~~한 마리~~~나뿐  시키들~~~
                  우리 가문의 전통이 두 마리인디~~
                  따땃한 보일러통 엽에서
                  겨우~~딸랑 한마리로 전통을 깨다니~~
                  3마리로 깼으면 기분이라도 업 되징~~~~딸랑 한마리~~~~쳇

                  속으로는 궁시렁거리며
                  호돌아 애기 너무 이쁘다라며 속빈소리를 하며 딸랑 한눔이라도 나와서 놀기좋게
                  환경을 만드느라 둥지 주변을 부시럭거리는  건너편 횃대에서
                  호돌이녀석이 호순이한테 나비처럼 날개짓을하며 사랑 고백을 하네유~~너무 귀여웠어유~
 
                  오늘아침 애기 좀 보자라며 또 들여다 봤습니다
                  나도 볼 자격있다는 인식교육차......



Comments

이응수 2014.01.15 10:39
  고운 새 고운 집!!
환경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하나 같이 이쁘게 치장 하신 모습이 영락 없는 여자 분이십니다.!!
황성원 2014.01.15 11:56
  결초보은이라고.... 다 이유가 있어 그리하는 걸겁니다. 녀석들 좋은 주인만나서 좋은 환경에 잘 자라네요~
정순진 2014.01.15 12:21
  무주 선배님 감사 합니다
새는 고운데
집은.....날립 무허가주택이에유~
즈그들이 그족에 해 달라혀서 급조혀서 맹근거라서 날림이에유

웹님 결초보은??~~
뭔 이유래유?~
지가 좋은 주인은 마져유~
호돌이는
춘천 전 주인댁에서는
주인이 마루타 시험 대상으로 선택혀서
겨우내 햐얀눈 맞으며 덜덜 떨고 살았데유~
그래서인지 야무져유~
김용수 2014.01.15 20:31
  맛베기로 한마리 뵈주는것입니다
다음엔 다산왕비답게 여러마리 키워낼것입니다 ㅋㅋ

결국 그넘에 궁금증 때문에 보자멀어여 할것을 보고 말았구먼유  ㅎ
그렇게 보고싶은것 보니 속이 션합니까?
그래도 그것이 어디요 한마리라도 지대로 큰다면 대박이거늘 ㅎㅎㅎ
박기천 2014.01.16 09:20
  이모님 !! 
복에 겨워서 그러십니다  딸~랑 한마리도  구경 못해본  사람들 많습니다
저 무허가 판잡집에서  주인님의  무관심과  혹독한 시련 속에서 그나마 생명이 태어났다는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
임기원 2014.01.16 09:47
  그래도 큰 사고 없이 잘 키웠군요..
올해도 무탈하게 번식 많이 하시어 기쁨을 ......
김태수 2014.01.16 10:16
  자육으로한마리면 어떻습니까
이추운 엄동설안에 얼마나 고생이 많아유...
누가만들었어 이고생.ㅎㅎ

정순진 2014.01.16 10:31
  맛배기 ...
오늘 아침에 보니 알이 두개 기냥 있어요
알을 치워도 되까유?~~
기냥 둘가유~
알은 중앙에 있고 이쁜 딸랑이 한녀석은 알 엽 구석에....

ㅋㅋㅋ~~
선배님 무허가 판자집이라도 거기가 젤 따뜻혀유~
첨엔 나무 밑에 달아 주었는데
지들이 보일러통을 원해서 해준거예유
제 머리로는 거그다 무허가집을 지을 생각 절대 몬허쥬~

기원 선배님 감사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도장 찍었습니다
왜 애기 우는소리가 안나니??
라면서 들여다 봤어유~
시커먼스처럼 생겨 가지구 눈만 반짝반짝 허대유~

태수 선배님 ~
사실 너무 신기하기도해유
자육 어렵다고 하던 녀석들이....
다섯개 낳아서 하나는 밖에서 낳아 깨졌고
항개는 며칠전 물어다가 버렸고
두개는 지금 둥지에 있고 ...
한성기 2014.01.16 15:07
  머시라.딸랑한녀석이라고.지금누구약올리시나요
한놈이면어때서.여기는생각도않는데
아참에.잠에서.깨여나면.요녀석들얼마나.컸나
저녁에는.아무탈었나.얼마나행복한일아님니까.건강하게
잘자라주길바람니다

정순진 2014.01.16 22:59
  지송~~혀유~~
딸랑이가 2014년1월1일생 복덩이라
마음으로는 감사 하구 있어유
뿌~듯하기도 하구유
강상권 2014.01.20 15:09
  다산가문에 딸랑 한녀석이라도 잘 거두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6개가 무정란으로 실패한 흉한 집안도 있읍니다.
말씀 올리기가 부끄럽네요.  ㅎㅎ
정순진 2014.01.20 21:33
  흉한집안??~~
한참을 웃었네유~
당연히 잘 거두어야지유~
이름도 지었습니다~
~~~딸랑이~~~
딸랑이 한눔 우는소리가 엄청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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