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파충류에 쫓겨다니는 포유류.. ㅠ.ㅠ

윤성일 4 688 2003.12.22 16:32
유난히 밝은 햇살 덕분에..
"멜로니" (베일드 카멜레온 암컷)와 "하늘이" (하늘다람쥐 수컷)의 상견례가 이루어졌슴다..

맨날 인공uv 아래만 있던 "멜로니"를 볕도 쬘겸해서 베란다에 내어두었더랬습니다..
공교롭게도 대낮엔 꼼짝도 않던 "하늘이" (하늘다람쥐 수컷)가 낯선 침입자에게 놀랐었는지??
집에서 나와서는..  서로 코를 맞대는데..

그것도 잠시..
카멜레온 특유의 "쉭~쉭~" 거리는 위협소리에.. 기겁을 하고는 도망을 가더군요..
언제 가까이에서 코를 맞대고 있었나 쉽게.. 줄행랑을 치는 모습에서..
에휴~~ 저렇게 살아가니 보기힘들쥐..

까치나 청설모처럼 드세봐!!
여기저기 못잡아서 안달이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면서..

자기 체중의 1/10도 안되는 녀석에게 쫓겨다니는 "하늘이"의 모습에서..
애정과 함께 무한한 연민의 정을 생깁니다..

appaloosa..


Comments

김정락 2003.12.22 17:01
  하늘다람쥐...저도 한번 길러보구 싶었던 종인데..^^원래 작은 꼬추가 맵다죠 ㅋㅋ
권영우 2003.12.22 17:01
  나원 참!
하늘다람쥐가 카멜레온에게 쫒겨 달아 났다구요?  모든 것이 윤님의 책임입니다.
자연 상태에선 도저히 만날 수 없는 종들을 같은 지붕 아래에 두었으니.....
360도 회전하고, 양쪽이 따로 움직이는 눈동자에, 길다란 혀, 요상한 손과 발, 화가났으니 변하는 피부색, 둥그렇게 말렸다가 길게 펴지는 꼬리.....
요상한 놈을 보았으니 무서워서만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하늘다람쥐가 커다란 나무 위에서 비행했다면 아마도 카멜레온이 숨느라고 정신을 못 차렸겠죠?
박정용 2003.12.22 19:27
  카멜레온 -- 정말 키워보고 싶습니다.
동물전시장에서 보고 반했었거든요.
죽은나무가지에 올려 파리많은 전시장에 데려가서 잡아먹는것 구경하고 했었는데........
저는 번식까지 기대하고있는데 공부 많이해야겠죠?
카멜레온 시작할때 신세좀 지겠습니다............^^
김두호 2003.12.23 11:12
  월요일에 대구로 오신다더니...
어떻게 되셨나요?
오늘은 제사라 시간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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