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BS 구경
서장호
일반
13
751
2015.12.08 02:40
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국은 춥다고 하는데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지난주 금요일날 미국에 도착해서..
토욜날 NCBS (National Case Bird Show)에 구경 갔었습니다.
행사장이 회사 근처인지라 집에서 점심먹고 출발했었는데..
역시나 미국스럽게.. 입장료를 5불씩이나 받아 가더군요..;;
목,금,토 3일간 열린 행사의 마지막날 오후에 갔던터라.. 행사장이 조금 썰렁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였었습니다만..
그 규모면에서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Case bird show 이기에 카니라아 뿐만 아니라 각종 핀치, 앵무들까지 다 볼수 있는 장소였었습니다.
(집사람은 계속해서 자기도 먹기 힘든 견과류와 과일들을 저 새새끼들이 먹는다고.. 질투아닌 질투를 하더군요..;)
그리고 본 대회 수상한 새들은 한군데 모아두고 photo guide line 처럼 일정거리 이상 다가가질 못하게 펜스를 쳐뒀기에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헌데 출품자들의 이전대회에서 수상한 새들은 각자의 부스에 따로 전시회둔것은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
그 또한 카메라를 유빈이가 가지고 댕기는 바람에.. 건질만한 사진이 많지는 않습니다.ㅜㅜ
출품자 부스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등에서 오신 분들의 이름과 출품작들을 선보이셨는데..
새들이 하나같이 땟깔이 좋더군요..
집사람도 하는 말이..
"자기가 예전에 키울때는 이런 땟갈이 아니었는데.."
저도 한시간 가량 전시된 새들을 구경하면서.. (애기들이 좀 칭얼대는 바람에.. 느긋이 구경은 못했습니다.ㅜㅜ)
전시회 하는 rule은 저희랑 비슷한듯 하더군요
1. 섹션 구분이 color 카나리아, type 카니라아, fife 카나리아, border 카니라아, 글로스터 카니라아, 아메리칸 싱어 카나리아, 도메스틱 롤러 카나리아 로 크게 나누어 진듯 하고..
2. 타입 카니리아는 노르위치, 곱슬이들, 요크셔, 랭카셔..
3. 각 수상작 뽑을때 털의 색상에 따라서 별도의 우수작을 가려내는점 (화이트, 옐로, 시나몬), 그리고 최고의 모질을 가진 새도 뽑는다는 점..;;;;
아무래도 3번 부분은 출품작들이 많다 보니깐 행해지는 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내에서만 엄청나게 많은 조류관련 협회 및 단체가 잇는데..
각 단체들마다 보통 11월부터 12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순회하면서 대회를 여러번 개최하는듯 합니다.
실제로 11월달에도 집 근처에서 칼라카나리아 show가 잇었는데, 그때는 제가 말레이시아에 있느라 참석을 못했었기에.
내년에도 하게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으네요
분양장소도 있었는데..
분양하는 새들은 대부분이 레드나 옐로 카나리아, 아메리칸 싱어 및 핀치 였었습니다.
집사람이 전시회 구경 가기전에 이미 딱 못박은 것이 "제가 더이상 출장이 없을 때까지, 새 사는 것은 안된다!!" 였었기에..ㅜㅜ
내년을 기약하며 보다가 군침만 흘리다가 왔습니다.ㅜㅜ
아메리칸 싱어는 수상작들이나 출품작들은 이미 다 치워지고 없었기에 울음소리는 분양장소에 있는 몇마리를 통해서 들었는데..
레드카나리아와 비슷한 음색을 내는듯 햇습니다만, 레드가 조금더 묵직한 울음소리라면 싱어는 굉장히 청량한 느낌(?)이었던듯 합니다.
(저 또한 카나리아 울음소리 들은적이 오래인지라...ㅜㅜ)
아무튼 결론은!!!
제가 더이상 출장이 없는 그날이 온다면!!
집사람이 새를 다시 키울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입니다.ㅎ
나중에 시간되는대로 틈틈히 사진은 카사모 갤러리에 조금씩 올리겠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너무 두서없네요.ㅜㅜ
앞으로는 자주자주 접속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밤 되세요..
유빈이는 숙녀 티가난다. 유빈이!! 봉화할배 알려나..
아메리칸싱어 노래소리가 좀 하이톤인가보네.
언젠가 키우고픈 종이라네.ㅎㅎㅎ
출장없는 그날이 빨리오길 ㅎㅎ
귀국할때는 많은 새를가지고 들어오길 바래봅니다..
건강조심하세요~~~~
저 뚜껑이??~~
내년에 저런얘가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우리집 새들도 그 미장원으로 보내야겠습니다..
황성원님, 김태수님.. 저도 하루빨리 출장없는 그날이 오길.. ㅎㅎㅎ
정순진님, 김대중 회장님.. 글로스터들 머리털이 하나같이 앙증맞더군요.. 무슨 빵모자 씌워둔듯 하더이다..ㅜㅜ
항상 건강하길 ...
카나리아의 세계에 입문시켜놓쿠 저멀리 미국으로 날아가 버리신
잊지 못할 장호씨...ㅋㅋ
한국들어오면 꼭 보는거루...
아직 평택에 계시죠..?
한국가면 동탄에 자주 가는데..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다. ㅎ
건강하세요.
한 번도 못뵙지만 카사모 회원 한 사람으로써 깊히 감사를 드립니다.
부디 타국에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글러스터 코로나도 멋지지만 자녀들이 넘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