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거시기 하면서 살아도...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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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6 13:35
올 한해 연말 정산 서류를 제출하기 위하여 정리를 하던 중에....
우리 가족의 올 한 해 의료비만 900 만원이 넘습니다.
거기다 진료와 치료를 위한 교통비와 잡비를 포함하면 1000 만원을 훌쩍 넘겠지요.
저축을 하고 살아도 거시기 한데....
가까운 지인들의 금전적인 도움이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모두가 빚이지만...
내년에는 정말 가족의 완전한 거시기를 위해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거시기...
요즘 황산벌이라는 영화에서 유행하는 단어이더군요. 거시기....
가족모두가 한지붕 아래에서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선생님 .. 만이 힘드셨죠?
내년엔 기쁜일 좋은일 ..만 있으시길 바라구요..
가정에 행복이 넘처서 소외된분들에게도 나누어 주실만큼..넘쳤으면 합니다..
전화 한통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당.. 꾸벅!!
너무 늦게 도착했구요..
금년 한해 어려움 많았던 친구녀석과.. (기억하시져?? 그.. 많이 앓았던 아기..)
소주한잔 징하게 하는 바람에..(새벽 4시까지 펐습니다요..)
조망간..
망년회 한번 하도록 자리 잡겠슴다..
appaloosa..
거시는 거시기 하네요.
돈은 들었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내년에는 카나리아들이 많이 번식할텐데 뭘 걱정하시나요?
이젠 좋은 일이 더 많을겁니다.
"거시기"라 아무리 거시기해도 식구들만 거시기하면 되는것이 아닐런지요.
년말에 건강 돌보시고 가정의 거시기 우뚝 서 계심이 어떠실런지요.
가정에 평강을 소망합니다.
기쁜 하루.....
몇일 남지않은 금년에 있었던 일은 다 잊으시고.
새해에는 가족 모두가 좋은일만 생각하시고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