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에대한 욕심

강재선 4 705 2003.12.29 22:13
별다른 얘기는 아니구요

전 요즘 금년에 새로 시작한 일 때문에 여름부터 지금까지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 좋아하는 카나리아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채 한편으론 제대로 관리를 못해 아끼던 몇놈을 떠나보내고--.

작년말쯤 계시판의 대표적 글들은 대게 우리에게 순수 혈통의 카나리아가 적다는 푸념섞인 말들과  어떻게하면 순수혈통의 카들을 소유할수 있으며 또한 종보존을 이룰수 있을까하는  것들이 관심사 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몇몇분들의 노력으로 불과 1년사이 붉은곱슬, 파도바니, 이탈리안 자이안트, 글로스터등 생소한 이름의 다양한 품종들이 주목을 받게 되었고 거기에 한발 더 나가 대형종이 여기 저기에 선 보이면서 우리의 눈을 현혹시키다 보니 순수혈통은 잠시 뒤로 접은채 무조건 체구가 큰놈을 찿아 여기 저기 품들 많이 팔았을겁니다
저 또한 거기에 동승해 조금큰 것 몇쌍 호소, 글로스터등을 종조로 확보하고선 새 구입과정에서 생긴 출혈은 잊은채 그저 소유했다는 마음의 여유러움으로 물갈이 한답시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새들을 퇴출하고 이정도면 됐어 했는데-,.

오랫만에 계시판에 들어와 보니 서로 잠재의 말씀중에 종조가 수입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력의 결과로 좋은 종조 확보하신 분들께 먼저 축하의 말씀 보내면서 카나리아 품질 향상에도 가일층 노력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쉬운 생각이 들어 서론이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카사모에서는 종조수입토론방까지 만들어 놓고 조금의 불협화음도 무시한채 정말 많은분들의 참여속에 종조 수입을 추진했었는데 긑내 많은 분들의 한숨만을 남긴채 불발된것 아실겁니다.
이런 방법과 길이 있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마지막에 손용락님께서 도움을 요청하신게 메아리 치는듯 합니다.
만약 카사모차원에서 수입이 이루어 졌다면 좀더 많은분들이 즐거움을 누릴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몇자 적었습니다.

오늘 아는분으로 부터 구입여부를 타진하는 연락이 왔습니다
많은 갈등속에 그 또한 욕심이라 생각하며 처음으로 새에 대한 유혹을 뿌리쳐 보았습니다.

많은 회원여러분  몇일 남지않은 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모두 소원 이룰수 있는 새해 맞이 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내년엔 좀더 좋은 종조들이 우리앞에 선 보이겠죠?

 

Comments

권영우 2003.12.29 22:24
  강재선님!
오랫만입니다.
내년 봄에는 다양한 종류를 분양한다는 광고가 나올 것 같군요.
금년엔 여기 저기에서 좋은 종조를 수입 및 분양해서 많은 회원님들이 사육하고 있으니, 그 놈들이 내년 봄에는 많은 번식을 하지 않겟어요?
서로의 취향과 종조 및 혈통에 대한 견해가 다르니 나름대로 사육하면 되지 않겠어요?
기르시는 카나리아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내년 봄엔 좋은 번식 소식을 듣기를 희망합니다.
김혜진 2003.12.29 22:36
  강재선님 안녕하시죠. 하시는 일은 순조로우시죠?
한가 하실때 한번 초대해 주시죠.^-^ 
강현빈 2003.12.30 10:08
  자꾸 수입종을 들여와 관리하시다 관리가 여의치 않아
다시 현재와 같은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어쩔수 없으나
그로인하여 시장의 가격만 높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카사모 회원들간의 가격은 그렇다해도 청계천등 도매시장의 가격을 상승 시키는 것은 ...
물론 취미가 있으니 가격이 높아도 구입하시는 분이 계시니 그 것을 탓 할수는 없으나

들여온 품질 그대로의 이세를 보급하신다면 구입하는 분도 보람이 있겠으나
하다보면 어미와 다른 이세의 출현 아니면 맺어준 쌍중에서 배필을 잃어 부득히 다른 개체로....
좋은 품질의 새를 들여오신 분들은 그 개체 그대로를 유지하여 그 보다 나은 새를 보유하시다
이세가 넘쳐 방출 하실때 들여오신 개체와 동급 이상만을 방출하시면

카나리아 가격 형성이 높아져도 무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들여온 새보다 못한 개체는 방출하시지 않겠지만(도태 시켜야 하는데......)
언젠가 세계적으로 희귀한 우표 두장을 소유하신분이 한장을 없앴다고하는 글을 읽은적이....
그로 인하여 가격은 두장을 소유했을때보다 몇 갑절이 올랐다 합니다
 
그러나 부득이 방출 하실때 나는 이정도에 들여 왔으니 방출할때 이 정도는 ...
하는 마음보다는 다른 카사모 회원들도 이러한 좋은 품종도 있고 그를 쉽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누구는 힘들게 들여 왔는데 무슨 말이 많고  이기적인 생각이 아니냐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카사모에 입문한지 어느덧 일년이 지나감에 있어서 새삼 느껴져서 한 글 올렸습니다
이 글을 일으신 분중에 노여운 생각이 드시더라도 카나리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재선님 오랜만입니다
한동안 바쁘시게 음직이시더니 이제 시간이 있으신가 봅니다
새해에는 하시는 일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근영 2003.12.30 12:54
  1. 옳은 지적입니다.

2. 저도 이태리산 파도바니 2쌍을 들여놨는데, 내년에 번식이 되면 우선은 수입하신 분들끼리의 종조교환을 하고, 그 이후에 분양을 할 생각인데, 분양가를 어떻게 정해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욕 안 먹고, 원만한 분양을 하려면---).

3. 그러나, 외국에서 원종을 들여온 이면에는 도대체 원종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려는 차원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4. 지금까지의 결론은 김창록님도 쓰셨듯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고, 그렇다면 분양가격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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