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눈 내리는 날에는.....

배형수 2 779 2004.01.23 10:58

  한겨울
  눈보라가
  바람으로 시새우는가

  낮달이 시려운가
  우리 서로 그리움을 안고 살자는가

  싸락눈 소리없이
  잔등넘어 쌓일 때면

  바람은 나그네 되어
  길을 떠난다

  한겨울
  눈보라가
  피어나는 날엔
  우리 서로 사랑을 안고 살자는가....

Comments

권영우 2004.01.23 12:43
  배형수님!
 설 연휴가 한가하신가 봅니다.
시상이 술 술 떠 오르시죠?
약주 한잔 하시면 더 ......
김정섭 2004.01.23 13:24
  시리운날, 호주머니의 온기에 손을 녹이고
그대의 찬 손을 맞이하고 싶다.

술 한 잔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고맙게 햇살이 내리고...
카나리아 새장과 난에게
햇살이 가득하고...

그런 곳에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대에게 술 한 잔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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