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복식번식의 실패

오재관 8 738 2004.02.11 11:19
숫놈이 한마리 부족한 관계로 처음으로 복식을 시도해 봤습니다.

암놈들 중 가장 안달이 나 있는 놈으로 짝을 맞춰, 짝짓기와 집짓기, 산란등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산란 후 알을 꺼내주지 못해 포란에 들어갔기에 숫놈을 잡아내어 다른 암놈에게 보내고
그 암놈은 다시 안정을 찾아 포란에 열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잘 포란하는가 싶더니 점차 모이먹는 횟수와 밖에 나와 딴짓하는 시간이 늘어 나더니
지금은 포란엔 신경 않쓰고 놀기만 합니다.

다른 분에게 맞기기엔 이미 늦은 것 같고...

작년에 일했던 놈인데 이러네요.
옆집 새댁은 열심히 포란중이구만...
숫놈이 없어서 그런지...

오늘 스키장 간다고 휴가도 내 놨는데 후배들에게 양보해 주고,
간만에 집에서 새들과 놀아주고 있습니다.

약간 흐린 날씨에 저 멀리 보이는 건물엔 불도 나고...불조심 합시다.^^

Comments

허정수 2004.02.11 11:23
  역시 복식번식은 어려운가 봅니다^^
양태덕 2004.02.11 12:46
  복식번식의 원칙은 숫놈은 수정만 시키면 빼내는 것입니다.
암놈이 숫놈과 정이 들면 숫놈을 찾게 되고, 특히 소리가 들리면 계속 부르게 됩니다.
손용락 2004.02.11 13:56
  조산이라고 해야 하나 발정 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가끔 산란한 알을 끄집어 낼려고 손을 넣어도 비켜주지 않는 넘들이 있지요?
검란을 하려고 둥지를 들어내면 둥지가 새장 문 밖으로 나오는데도
둥지에 눌어붙어 있는 넘이 있습니다.

반면에 어떤 넘은 아침에 모이갈아줄려고 해도 엉덩이를 촐삭거리다
날아나와 버리기도 하지요.
산란 다 하고는 포란도 하지 않는 넘도 있고요.

작년에 썼던 일지를 찾아뵜는데 작년에 즉자살자 포란하던 넘이
올해도 꼭 그러는 건 아니더군요.
물론 성질머리와 관계도 있겠지만 결국 발정의 정도에 따라
좀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복식은 2차 번식 때 하는 것이 성공 확율이 높을 것 같습니다.
김두호 2004.02.11 15:42
  저는 오전에 있던 숫놈을 오후에는 다른 새장에 넣어주고 저녁에 원래되로 돌려주고 하는 방법을 계속 사용합니;다.
물론 숫놈의 돌기가 아주 좋아야하고 그럴 경우에는 잘 먹여야 합니다.
용환준 2004.02.11 17:08
  역시 카나리아도 일부일처제을 원하는 모양이군요.
다음번엔 꼭 성공 하시길.....
권영우 2004.02.11 17:40
  정들기 전에 이별이라.....
개체에 따라 다르겠지만  며칠 있다가 안정할 만하면 꺼내곤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군요.
차라리 김두호님, 양태덕님 방법처럼 짝짓기 끝내면 꺼내는 것이 나을 것 같군요.
오재관 2004.02.11 18:50
  복식을 할려면 산란 개시까지는 같이 있어야 확실한 유정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며칠까지가 유효한지 잘 몰라서...
자료를 찾아봐야 겠네요.

어차피 중지란이 됐을것 같으니, 며칠 더 두고보다 알을 꺼내야 겠습니다.

이기형 2004.02.12 09:54
  오재관님 사람이나 새나 일부일처가 좋은것입니다.
바람피우는것도 프로가 따로있는듯하오니 부디잘연구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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