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마닐라로프 대신 수염풀로

최완오 21 709 2004.02.15 17:43
오랜만에 가까운 산에 올랐습니다.
공기도 맑고 날씨도 정말 좋더군요.

등산로 주변으로 소나무 옆에 가느다란 실 모양의 수염풀(?)이 많이 있더군요.
다음 둥지풀 부터는 마닐라 로프 대신에 산에서 뜯어온 풀을 넣어 줘 볼까 합니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근사한 둥지 모습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Comments

강현빈 2004.02.15 18:29
  저도 애용하는데
가을에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부분의 가느다란 부분을 짧게 자라서 마지막 마무리로
줄기의 굵은 부분은 밑바닥과 중간의 형태 유지로 아주 좋습니다
용환준 2004.02.15 18:33
  님도 보고 뽕도따고, 또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 줍고....

등산 하시면서 운동도하고 카나리아를 위해서 좋은 재료를 구하셨군요.
산란과 포란을 잘 시키기 위해서는 부드럽고 넉넉한 둥지풀을 넣어줘야 된다고 하더군요.
부디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권영우 2004.02.15 18:51
  최완오님!
좋은 걸 얻으셨군요.
자연에서 얻는 것이 가장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전 침대매트리스 마닐라 삼을 사용합니다.
한 5년은 쓰겠더군요.
그 후에나 수염풀 뜯으러 가렵니다.
배락현 2004.02.15 20:21
  수염풀 하니 옥수수 수염이 생각나는군요..어떨까요? 말려서 사용하면...
김종협 2004.02.15 20:42
  그 풀에 이름은 김의털아제비 입니다
김의털아제비를 사용 하면 변의 가루와 조류의 비늘이 집풀 사이로 빠져
어린 새끼의 배 밑으로 오물이 묻지 않아 물로 닦아 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소후 둥지를 꺽꾸로 들고 털어낸후 비오킬 또는 그외의 약품으로 살충을 하여
번식에 재사용을 하여도 무방 합니다
다만 사방공사의 뚝에 있는 긴 풀은 까글까끌 하여 좋치 않으니 절때 사용 하지
마세요  (머리카락 처럼 맨질맨질 한것 이것이 김의털아제비 입니다)
부드러운 마닐라삼 또는 옥수수 수염은 절대로 권장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송구섭 2004.02.15 22:21
  사용하는 둥지풀도 여러가지네요 저는 사무실 화단의 한여름 무성하게 자란 잔디풀을 사용합니다

여름에 잔디밭 제초작업을 일년 3-4번 하는데 제초작업된 잔디풀을 말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자라면 마닐라 로프를 풀어서 사용도 하고요
허정수 2004.02.16 00:36
  저도 몇일 전에 학교에서 둥지풀로 쓸 풀을 뽑아 왔답니다. 암컷이 모이통에 들어가는 통에 그중 얼마를 물에 씻어서 말려놓은 상태랍니다.
배락현 2004.02.16 08:28
  김종협님!!!그럼 이끼 말린 것은 어떻습니까?
일언지하에 꺾어버리시니....ㅎㅎㅎㅎㅎ
옥수수 수염은 그렇다치고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마닐라 삼은 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완오 2004.02.16 09:16
  수염풀의 정확한 명칭이 김의털아제비 이군요.
이름 참 재미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보니 둥지를 만들 소재는 꽤 여럿인것 같습니다.
야자나무(?)가 맞는진 모르겠지만 하여튼 줄기에 난 머리카락 모양의 털(?)도 둥지풀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멋진 둥지 경연대회(?) 어떨까요?
괜한 농담 한번 해 봤습니다.
강현빈 2004.02.16 10:23
  일반적으로 야생의 새들이 사용하는 재료는 잡초의 부드러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해에 설악산에 갔다가 빈둥지를 가져왔는데
재료가 모두 잔디풀 이더군요

김종협님 모르던 이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에 있을때 위장풀로 많이 사용 하였고 그때는 각시풀 챠취하러 간다고 하였는데
길게 자라는게 있고 짧게 자라는게 있던데 짧은게 더 부드럽고 매끈합니다
같은 종류인지요

손용락 2004.02.16 10:44
  자연에서의 둥지 재료는 새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새는 들쥐처럼 모두 마른 풀을 재료로 사용하는 반면에
어떤 종은 소나 말의 꼬리 (소총, 말총)을 재료로 쓰는 종도 있습니다.
또 다른 새의 깃털을 사용하는 종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물새들 중에는 이끼를 사용하기도 하고
심지어 꼬마물때새 같은 경우 작은 돌맹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재료 중에는 마닐라 로프 푼 것을 능가는 것은
없었습니다. 물론 카나리아의 생각이 아니라 사육자의 생각입니다만....

마닐라 로프도 여러가지가 있어 누른 빛이 나며 아주 보드라운 것은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거칠고 흰빛이 나는 것을 잘 삶아 했볓에 말려쓰면
적당한 거칠기, 적당한 부드러움....
요즘 나오는 로프는 나일론 등 화학섬유로 된것도 많습니다.

고급사육정보에 카나리아 둥지의 사진에 사용한 것은
갈색의 것은 침대 매트리스, 흰색의 것은 마닐라 로프 푼 것입니다.
설달수 2004.02.16 11:37
 
 김의털아제비 이름도  재미있고  생소합니다..
 궁금합니다???
 최완오님  다음에 갈적에는 사진좀 찍어 올려주시면
 생소함이 풀릴것  갓습니다..
최완오 2004.02.16 11:39
  설달수 님!
저녁에 퇴근하면 사진 찍어서 올려놓겠습니다.
박상태 2004.02.16 19:32
  김의털아재비를 찾아보았는데 제가 아는 것과는 많이 틀리게 생겼네요...

설명...

산이나 들의 숲가와 시냇가에서 자란다. 대는 가늘고 길며 뭉쳐나고 밑부분에 갈색 막질의 잎이 있으며 높이는 30∼60cm이다. 잎은 길이 10∼25cm, 나비 2∼3mm이다. 꽃은 5∼6월에 원추꽃차례[圓錐花序]로 피고 꽃이삭은 길이 8∼15cm로서 마디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끝이 처진다.

작은이삭은 연한 녹색이며 3∼5개의 작은 꽃이 들어 있다. 포영(苞穎)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첫째 포영은 1맥, 둘째 포영은 3맥이 있다. 호영(護穎)은 5맥이 있고 잔점이 있으며 끝에서 까락[芒]이 돋는다. 내영(內穎)은 호영과 길이가 같고 2개의 능선이 있다. 수술은 3개이다. 씨방은 끝에 털이 있다. 한국 ·일본 ·중국(온대에서 난대) 등지에 분포한다.

설달수 2004.02.16 20:08
 
궁금증를 바로 풀어 주시는군요..
최완오님  감사합니다..^^
다음 산에가면  유심히  살펴 봐야 겠습니다.

                                                                                                                     
김종협 2004.02.16 21:47
  배락현님 오해는  하지 마세요
사용 하시는 분의 취향은 각기 다름니다 만
보드러운것을 사용하여 보니....................
그 배설물과 새의 비늘은 둥지 바닥에 쌓여 발가락이 말라 붙어
장애조가 되는것도 있기에 몆자 올려 습니다
김병용 2004.02.16 22:07
  김의털아제비라 !
저는 박상태님의 설명이 맞는것 같은데요?
아무튼 수염풀 같은 것은 소래포구 일대에 많이 있던데,  사용해보겠습니다.
최완오 2004.02.17 09:28
  제가 말씀드린 풀은 김의털아재비가 아닌것 같습니다.

올려놓은 사진은 김의털아재비와 혼란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삭제하였습니다.
배락현 2004.02.17 11:39
  오해라니요....김종협님!!!
흑흑흑!!!!
배호수 2004.02.21 08:27
  마닐라 로프를 쓸경우 길이를 얼마 정도로 잘라주는것이 좋습니까?
이두열 2005.01.28 18:45
  취미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입니다.
엉뚱한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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