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아파트의 온도(실패한 온도조절)
강현빈
일반
4
721
2004.02.20 14:39
3층 연립을 살때 상하 좌우로 중간인 2층이 연료비 절감에서 제일 유리하다고 하던데
소음으로부터는 자유로울수 없어도
작년과 똑 같이 했는데 올해는 온도 조절에 실패를 했나 봅니다
원인은 있겠지만 온도계를 바닥에서 60cm 에 설치한 것(작년은 1m)
아니면 보온 공사를 작년보다 밀실하게 했던지 또는 올 겨울이 유난히 따뜻했던지
흰 파리쟌은(창가쪽) 두번 성공하고 세번째 포란을 하고 있는데
2층 거실쪽과 가운데 있는 개체들이 발정이 온듯하여 둥우리를 넣었는데
이두열님 말씀대로 한 겨울에 털갈이를 그것도 암컷들만(3층 창가의 숫컷 두마리장은 멀쩡).........
1층의 거실쪽은 정상적이고 가운데는 열심히 포란중인데(창가쪽은 새장에 문제가 생겨 꽝장)
온도계의 온도를 15도에 맞추고 낮에는 18-19도를 유지 하였건만
2층은 그 이상의 온도가 지속되었나 봅니다
잘 나가다가 옷 벋는 바람에 때아닌 털과의 전쟁에
이소된 새끼들의(90일, 70일) 털갈이 털까지(3층 날리장에 있으니 온도는 손용락님 추정대로라면 20도 이상)
다행히 그린쌍은 1층에 있어서 털갈이 신세는 면하였습니다
사람 마음도 믿지 못한다더니 이놈의 새들도 가던길을 갈 것이지
옷을 벗기는 왜 벗노
홀딱 벗지도 못하면서 아무튼 또 한번의 경험을 하게 되는군요
그럴 수도 있지요.
겨울에 털갈이라니 번식을 앞두고 난감했겠군요.
그래도 1층과 3층에서는 열심히 번식하고 있으니 다행이군요.
따뜻하게 겨울을 난 놈들만 문제라니까요.
그럴 줄 알았으면 대천앞 바다에 갈매기와 함께 체력단련을.......
알고 있는데 장소에 따라서 문제가 발생이 되는가 보군요.
저도 응접실에 한쌍이 겨울을 났는데 베란다로 이동을 시키면 문제가
발생 될려나 괜히 걱정이 앞섭니다.(3월경에나 내 놓을 생각 인데..)
많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조금 앞당겨서 번식을 시작할 요량으로 일조량, 모이 등을 조절하여 주고 있는데 올해는 아마 서툴러서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최선을 다해보고, 내년부터는 정말로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손용락님과 같이 만루홈런을 터트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다시 털갈이를 하는 녀석이 보이는 것을 봐도....
발정이 오는 것이 불규칙하니 금년 농사는 헛농사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