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엄마,,나 초록띠다^^

김은실 4 677 2004.03.03 08:11
12월에 시작한 태권도가
처음엔 흰색띠...

두달동안 흰띠로 아이의허리를 묶어주었어요
두달동안 집에서 아이가 보여준건 스트래칭...

다음..달
승급시험이 있다는 말에 혹시 우리아이만 승급못하면
 어쩌나 하고 얼마나 가슴조이며..걱정했는지..
우리에녹이 몸이 많이 약하잖아요.
도장갈때마다,, 형아들한테 덤비지말아라고 ...
여러번 말하곤 했었습니다..
그리곤,, 돌아오면 물어봅니다.
형아들한테.. 가불었냐구(덤볐냐구)
에녹의 대답은 항상  아니..였죠.
하루는 자기보다 어린넘이 자기한테 덤볐다는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냐구 물어봤죠..
에녹의 대답은 그냥 피하구,,무시했다네요..
도장 보내놓고 ..
맨날 맞고 들어오지않나... 걱정이 더 되더군요.
무사히 승급시험에 합격해서 자랑스럼ㄴ 노란띠를 허리에 묶고
집에 돌아왔더군요..
방학내내 도장에서 잘하면 주는 스티커를 매일 받아서 오기도 했어요..
현관에 스티커판에 붙여놓고있죠^^
우리아들 장하죠?


그리고 어제..
어젠 형아들이 개학을해서 그동안 방학동안만 다니던 아이들이 나오지않자..
말도업이 승급시험을 치뤘나봐요..
도장끝나고 피아노가야하는데.. 선생님집에 일이있어서 다음에 보충한다고 하셔서.
오늘은 피아노는 쉬고 도장끝나고 바로 미술학원을 간 모양입니다..
원래는 피아노 끝나면 밥이나 간식먹고 가야하는데..
그래서 다섯시가 되니까.. 집에 오더라구요..
한손엔 스티커를 그리고.. 허리엔 자랑스런초록띠를 하고 왔더군요..

자랑을 합니다.
오늘 초록띠로 바꼈다구..

조금뒤에 티비를 보다가 밥먹고나서 아이가 아까 문구점에서 뭐 사다가 봤는데..
탑블레이드가 갖고싶은게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에스더를 업고 (자고있었음) 문구점에 같이 갔습니다.
레이저권총이랑..(여러가지 모양이 바뀌는총)
탑블레이드랑 그리고 에스더 막대사탕이랑 사들고 돌아왔습니다.
막들어와 에스더를 내려 놓느느데..울집,,이가 현관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전 죄라도 지은양 이제막 들어오는 사람에게 ..
으응,,있잖아,, 에녹이가 초록디로 바뀌어서 사줬어...
라고 했습니다.
전엔 장남감을 좀 자주 사준편이라 ....

울집,,이도 얼굴에 미소를 가득담고 인정하는표정이드라구요.
(원래 말이 엄는 사람 ,웃음소리도 거의 못듣고 살고있습니다.장금이 볼때만 말하구요^^)
변명이 길어졌네요^^

아뭏튼,, 우리에녹이 장하죠?


Comments

변재복 2004.03.03 09:19
  축하합니다 태권도하면 몸도 더 건강해져요 정신 수련도 하구요 암튼 자랑스러우시겠네요
권영우 2004.03.03 19:16
  김은실님!
아들 자랑이 대단하군요. ^-^
좋습니다. 꾸짖음보다는 칭찬이 교육적으로 좋답니다.
부모의 대리 만족이 각종 학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 아들도 1학년 때 품띠를 땄습니다.
지금은 태권도를 하지 않지만 밖에나가서 맞고 들어 오지도, 때려서 불려가지도 않습니다.
김은실 2004.03.03 20:24
  저희아들은 검은띠 따기를 원하는것 같아서..
1년만 보내고..내년부턴 검도를 가르칠려고 했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김기곤 2004.03.03 22:30
  저희 아들도 합기도도장에 다닌지 1년이 넘었것 같네요.
검은띠 따고 좋아하는 모습이 생생합니다.
다른학원은 다니기 싫다하여 그만두게하고 좋아하는 합기도도장만 보내고 있읍니다.
제욕심 같아선 피아노,미술,컴퓨터,영어등 다보내고 싶은데 가기 싫어하니  어쩔수가 없네요.
그나마 시험성적은 잘받아오니 안심은 됩니다.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부모욕심이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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