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을 다녀왔습니다.
박상태
일반
11
710
2004.03.07 22:29
어제 청계천 형제 조류원에 갔었습니다.
소문조, 녹자작 등이 나와있더군요.
소문조는 한 쌍당 3만원, 녹자작은 8만원이었습니다.
인천 본가에 풀어놓을 금화조 암컷을 사고 나오려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녹자작이 꽤 많이 나와있었는데 모두 건강해보이더군요. 이쁜 것들.. 언젠가는 키워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흰가슴 호금조가 한 쌍 나와있길래 사버렸습니다..
꼭 키워보고 싶었던 종이라... 제가 키우기는 그렇고 아버지께 선물을 하였습니다...
건강하여야 할텐데 수컷은 활발하고 힘차보이는데 암컷이 횟대에 가슴을 대고 앉아있다고 하니 조금 걱정이 되네요.
좋아지겠지요..
잠복해 있던 병이 도집니다 그려?......
아버님을 핑계삼아 기르고 싶은 것은 모두 사는군요.
효자는 효잡니다.
녹자작이나 흰가슴 호금조는 나도 관심이 있는데.....
자꾸 줄여야 하는데, 전염되었나 봅니다.
취미 생활이란게 어쩌면 돈과 관계가 없는듯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심취하다 보면 토큰살(옛날엔 그랬음) 돈만 남겨두면 몽땅 털어 넣는게 취미 생활이지요
박상태님보다 더욱 좋아하시는것 같습니다..^^....
조금참으셨다가 유채꼿 필무렵에 사셨으면 .......
아마 박상태님도 그영향을 받지 않으셨는지...^^*
여기는 지방이라 그렇게 많은 종류를 구경조차 할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언제 서울올라가면 청계천 먼저 둘러보아야 겠습니다.
어쩔 때는 정말 나와있는 종류가 뻔한 것들만일 때도 있습니다.
만약 오시게 되면 조류상에 연락을 한 번 해보시고 올라오세요.^^
자주들려 좋은물건 하나둘 챙기고요. 좋은물건이 있다면 공고하십시요.
아버님보다 박상태님이 더 좋아 하실것 같은데요
저도 종조로 5쌍이 있습니다
일반은 한종류이고 나머지는 변종으로 이제 봄이 되었으니 본격적인 번식에
들어갑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다른새들을보면 욕심이...
취미인지?????? 병인지?????
빠져 나올수가 없습니다^0^
가족중에 자신 이외에 새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으면
매번 새를 구입하고서 내가 아니고 누구 누구가 좋아해서 선물로
사왔어.. 잘했지 (오래전의 수법인데 지금도 통하네요)
子曰 三年無改於不之道 可謂孝矣.
아름다운 새를 많이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