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경험상 알을 께트리는 순간들...

안장엽 7 668 2004.03.08 18:34
번식의 즐거움이 있다면 뒤에는 새끼를 보기 전에 알을 깨트리는 처절한 절망감을
누구나 한번정도는 경험 하게 됩니다.

1.산란을 하여 알을 꺼내 의란으로 교체를 하면서  둥우리 턱에 눌려서..
2.꺼내어 놓은 알을 별도의 보관장소에 놓았다가 엎어져서..
3.종란을 낳아 그동안 모아 두었던 알을 다시금 둥지에 넣어 주면서..
4.검란시 알을 꺼내다가 둥지째 혹은 낱개를 떨어트려서..
5.검란기에 올려 놓고 유무정란을 확인 하는 과정에서 알을 잡은 손의 힘이 약하여
  떨어트리거나 힘을 가해 깨지먼서..
6.플라스틱 수저에 올려 놓고 확인을 한후 수저가 지울려져 떨어트리면서..
7.이물질 이나 깃털이 알에 뭍어 떼면서 알껍질이 벗겨져서.....등

이러한 것을 격으면서도 새가 하고픈 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 꼭 의란을 사용
하고 검란을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동일한 실수를 또하게 됩니다..

Comments

권영우 2004.03.08 19:50
  안장엽님!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비슷한가 봅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아까운 알 하나가.......
참담하죠? 자신이 밉기도 하고요.
이것이 카나리아에 대한 지나친 사랑과 열정으로 인해 맛보는 허망함이기도 합니다.
김용길 2004.03.08 21:25
  하 하 하.♪~
 
너무 우껴요^^

그중 7번은 애처롭군요.^^
김기곤 2004.03.08 21:52
  저같은 초보만 그런줄 알았는데 고수님들도..........
알 깨지면 허무 허무 허무
하지만 다음에도 의란,검란 반복하게 되나봅니다.
이덕수 2004.03.08 23:19
  무지하게 아깝고 또 새에게 미안하고 또 자신의 실수를 질타하고
모두들 경험하게 되는 일이지요

저는 가능한 알을 꺼내지 않습니다
제가 알을 거내는 경우는 거의 새끼를 기르면서 알을 낳아 그냥 놔둘경우 7번 처럼 새끼들의
똥이 묻혀 알이 회손될 것 같은 경우 입니다

제가 알을 꺼내지 않는 이유는

1. 자칫 취급 부주의로 깨뜨리지 않기 위함이요
2 .산란후 즉시 꺼내지 않으면 포란으로 인해 중지란이 될 우려가 있으며 
3. 굳이 일시에 포란시키지 않더라도 부화 육추에 별 지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4. 끝으로 무엇보다도 편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괜히 손대고 후회하느니 가급적 그냥 둡니다   
박정용 2004.03.09 00:40
  자연에서는 이덕수님의글 3번처럼 산란, 포란, 부화, 육추가 아무탈없이 이루어지겠죠.
물론 사람의 보살핌으로 건지는 생명도 있겠지만 그반대 현상도 흔히 일어나죠.
알과 그알을 쥐고있는손가락 사이에 좁쌀 한톨만 있어도..............
그보다 더 아까운것은 하루만 참았다면 건질수 있는생명을 참지못하고 까 보니
새끼 심장이 힘차게 뛰고있을때 입니다.
후회하며 다시는 하고 다짐하지만 매번 또 저지르고마는 실수 입니다.
김용만 2004.03.09 09:56
  자신의 실수를 몇번씩 나무라고 후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알 꺼내는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육추에 능한 어미는 늦게 태어난 새끼들도 별 차이없이
잘 길러낸다하니 올해 한두번은 이덕수님의 경우처럼 알을 꺼내지않고
그냥 새들에게 맡겨볼까 합니다.
김두호 2004.03.09 12:20
  히히
안장엽님 벌써 손이 떨리십니까?
위에 열거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깨트리는 경우가 많지요.
어쩌겠습니까?
자기네 운명이지 하고 맡겨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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