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또다른 취미생활

박근영 4 699 2004.04.26 18:45
새 키우는 취미는 노가다 취미라고, 매니아들도 가끔은 자조섞인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괜찮은 취미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무엇이냐고요???, 화폐수집이랍니다.

똥가루, 새 비듬가루 마실 일도 없고, 털날릴 일도 없고, 혼자서 조용히, 또는  머리가 복잡할 때,  수집앨범을 들추어 보면, 수집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들이 떠오르고, 채우지 못한 화폐에 대한 의욕도 생긴답니다.

저는 특히, 근대주화(조선말기 고종 때부터 일제시대 이전에 서양 압인기로 제조된 주화)에 치중하고 있는데, 4.16그램(한 돈이 조금 넘지요)짜리 금화 한 닢이 1억이 넘기도 하지만(제가 갖고 있지는 못합니다0^0), 5푼, 일전, 반전 짜리 사용제는 1,2만원이면 구할 수 있습니다.

부자들이 사용했을 은화이건, 일반 백성들이 사용했을 청동화, 황동화, 백동화 이건 간에, 미사용주화를  4배율, 10배율의 루뻬(확대경)로 들여다보면, 도안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됩니다.

어린 자녀들이 있으신 분들은 한국은행 구건물이 화폐금융박물관으로 꾸며져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토, 일요일에 관람을 하시고, 2004년도 민트세트(6,300원임)는 꼭 구입해두시기 바랍니다(1원부터 500원짜리 동전을 진공포장한 것인데, 주화 수집가들은 누구나 소장하고 있습니다)----몇 년이 지나면, 투자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0^0.

Comments

권영우 2004.04.26 19:34
  좋은 취미생활이지요.
전 투자효과는 바라지 않고 외국 여행 갔을 때나 갔다온 분들에게서 그나라 동전을 모읍니다.
특히 제가 가서 모은 동전을 바라보면 여행시의 추억도 함께 떠오르지요.
원영환 2004.04.26 21:35
  세상에 가장 부러운 취미가 돈 모으는 취미겠죠.

저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작은방 하나골라서 그방에 매일 만원권지폐를 쌓는 재미를

한번 누려볼까 고민중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그방문을열면 만원권이 우르르~ 방문쪽으로 쏟아져내리고

그걸 다시 빽빽히 방안쪽에 밀어넣고 문틈새로 삐져나오는 화폐를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나의모습...

4평정도의 방에 만원권 지폐를 빽빽히 채운다면 얼마정도될까요?
강현빈 2004.04.26 22:01
  화폐 수집도 좋지만
우표수집도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인물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자연히 세계인과 접할 수도 있고요

저도 화폐를(국내화폐) 몇 종류 가지고 있고
우표는 1000장 정도(이중에는 틀린 글자로 하루만에 회수 한 것과 평양 소인이 찍힌 우표도)
여러가지의 취미를 갖는 것도 생활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최상식 2004.04.26 22:41
    돈 모으는 취미라..........

것도 괜잖을 것 같네요.

저도 할수만 있다면 좋겠네요.

여력이된다면 한 100만원짜리 수표만 모으는 취미로요  ^^

참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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