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노익장의 자식 사랑

강현빈 3 744 2004.04.27 16:21
흰파리잔과 가정을 꾸리고 있는 노익장의 그린 수컷
단 한번의 짝짓기를 시도하였으나 미끄러져 정상적인...
결국 산란한 세알은 무정 이었으나

그 이후 포란 중인 암컷에게 지극 정성인 봉양을 하고(바로 전 무정시에는 본체 만체)
원영환님의 부부애 증상중 하나
올해 첫 산란 한 레몬 부부의 알을 대신 포란 하고 정상적으로 부화

부화 한 날로 부터 그린의 새끼에 대한 봉양은 처음 경험합니다
여태까지는 부화후 몇일은 수컷이 암컷에게 먹이고 암 컷이 새끼에게 하는 장면만 보았는데
이번에는 첫날부터 암수가 교대로 난리입니다

물론 체온 보온을 위하여 들어 앉아있는 암컷에게도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고
자신의 이세를 더 이상 만들수 없다는 것을 느꼈을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러니 암컷의 건강도 혼자 할때보다 훨씬 좋아보이고 모든게 좋습니다
역시 자식은 부부가 함께 육츄해야 .......

수컷의 자식 사랑은 자신의 건강에도 좋았던지
무슨 이유에선지 헬쓱해보이던 몸매가 예전의 풍체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알을 빼앗긴 레몬부부는 오늘 세개째 재산란 하였습니다

현재 부화된 새끼 8마리와 이틀후 부화하는 두마리
그리고 오늘까지 세개 산란한 알의 새끼들이 다 나오면 복잡해 질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미련을 버리고 나오는 새끼마다 60일이 지나 암수가 가려지면 다 방출하였는데

최대 6쌍 까지만 허락 받은 상태에서 현재 6개월된 새끼들중에서 두마리만 남겨두면
끝인데 지금부터 나올 새끼들이 더 기대를 하는데 여분의 새장은 없고
그렇다고 현재의 새끼들을 방출할 수도 없고 고민입니다

더 기르자고 협상을 하여야 할지 새 장수만 맞추면 되니까 큰 날림장으로 교체해서
몽창 함께 넣어두는 방법을 선택할지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우리 불쌍한 새 나리들은 또 다른 주인을 찾아서 팔도를 헤메야 되겠지요

팔도강산이라는 영화처럼 팔도에 뿌려놓고 안부차 유람이나 다녀 보는 것도 괜찮은데
원영환님은 팔도에서 몰려들어 손님 치르려면 고생도 고생이거니와
문 단속 잘 하셔야 하겠는데요 동서간의 화합과 남북 간의 화합은 원영환님 처럼 하면 되는데


내일은 국화도에 놀러 간답니다
낚시도하고 못 잡으면 돈 주고 사먹고
하루를 바닷물과 바닷 바람과 싱싱한 우럭과 함께 지내다 오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4.04.27 17:39
  강현빈님!
사람도 다른 자식들보다도 늦둥이를 사랑하잖아요?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자식들 키워서 팔도에 보내고, 팔도에서 좋은 종조를 모으고.....
그러면서 사람들도 만나나 봅니다.

내일은 즐거운 하루가 되겠군요.
오재관 2004.04.27 19:48
  국화도는 처음들어 보는데 어디있습니까?  섬에 국화꽃이 많아서 인가요? ^^

저는 와이프의 반대를 꼬물거리는 새끼를 보여줌으로써 무마시켰는데
차후에도 그런다면 뇌물을 쓸려고 합니다.

번식된 새끼들을 분양하여 절반정도...아니 나중에 다시 타더라도 전부 바치면
어느정도 해결되리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박정인 2004.04.27 21:50
  날림장으로 교체 하시고 갯수만 맞추세요.

사모님께서도 새끼들을 보시면 쫓아내시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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