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 때문에...

김용만 9 693 2004.06.02 10:42
"새 키우지 말고 골프라든가, 다른 취미를 가져보지 그래?
아님 예전에 했던 난을 다시 시작하든지...
새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자네도 참 사서 고생하는 구만.."

엊그제 제주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기상악화로 항공편이
결항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는 얘길 해줬더니
친구가 핀잔을 주며 한 말입니다. 다행히 정상운항이 됐습니다만...

그러고 보니 새 기르면서 맘 놓고 어디 다녀온 기억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번식철에는 집을 오랫동안 비울 수도 없고,
취미생활 때문에 구속을 받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늦은 번식으로 이제서야 새끼들이 나오고 있어서
여름에도 멀리는 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친구 말대로 사서 고생하는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좋은 시간 되십시요.

Comments

김두호 2004.06.02 11:09
  취미는 좋은데 문제는 그것입니다.
멀리 떠나지도 못하고 매여있는 생활 같아서, 아네에게 항상 핀잔을 듣습니다.
여보 어디 여행이나 다녀옵시다.
무신 소리.....=3 =3 =3
정태윤 2004.06.02 11:13
  번식철에는 가족중에 누가 돌봐주지 않으면
새끼들 먹이 때문에 오랫동안 비울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2~3일 정도는 다녀와도 큰 문제는 없었답니다.
늦은 번식 마무리 잘 하세요..
김갑종 2004.06.02 12:04
  취미는 여행을 하다가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군요.
지난 구정때 말레지아 골프 갔다 오니 문조 여섯 마리가 다 죽었더군요.
갈때는 자동급수기와 급이기에 일주일분을 가득 채우고 갔으나 혹한으로 급수기 물이
얼어서 물을 먹지 못해 죽은거지요.베란다에도 얼음이 얼리라곤 전혀 예상을 못한 무지였지요.
난초들은 겨울철에 되도록 물을 안 주니 살아서 요즘은 신아들을 쑥쑥 내밀고 있고요.
그일로 카나리아를 키우게 됐으니 취미는 자꾸 변해 가는가봅니다.수석도 하다 말고 열대어도
한때구요. 그저 집에만 쳐 박혀 살아 가는 향기롭지  못한 취미생활이여!! 그래도 그게 후ㅓㄹ씬
마음은 편하던데....
전정훈 2004.06.02 12:48
  어려움속에서 번식과 육추 그리고 종조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학수고대하고 그에따른 자체종조확보의 기쁨
그것이 카나리아 사육의 맛이 아닙니까?
라고 생각됩니다.
저역시 여행갈때면 신경은 쓰여 급수기 여기저기 많이 꽃아놓고
먹이통 뚝배기에 가득넣어 3.4일 휴가가도 이놈들 먹이먹고
흘린먹이 다시 주어먹고 이리저리 물 다 다니면서 물먹고 카나리아
사육하면서 2년전 분양받아 이틀만에 수놈한마리 저새상 보내곤
한마리도 죽인적 없으니 이만하면 잘 한것 맞죠!

취미, 말그대로 즐거워서 하는것인 만큼 즐겁게 키우시길....,
좋은하루 되십시오  -`_``-  =3
김기곤 2004.06.02 14:55
  작년 여름 휴가떠날때 새장마다 충분히 넣어주고 갔다오니 문조장에 모이가 엎어져 있더군요,
다행히 주워먹었는지 낙조한녀석은 없었읍니다.
여행갈때마다 걱정이되어 이틀이상은 가질못합니다.
올해로 11월이면 결혼10주년인데 마눌님과 10주년기념 여행을 계획중인데 이녀석들
누구에게 부탁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새때문에 안된다고하면 아마 맞아죽겠죠?
전정희 2004.06.02 15:27
  새 때문에 이틀 이상을 나가지 않았지요
하룻밤 자고 온적은 있는데..

3박 4일 교육을 가라고 하는데
계속 새 핑계를 대고 있답니다

박정인 2004.06.02 16:56
  너무 많으면 그런 문제점 들도 있군요.

계획대로 딱 3쌍 ~ 4쌍 진짜 진짜 많이 했을때 딱 5쌍...만 사육해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될런지..^^;;  참!~ 이제 가족들이 나서서 카나리아를 돌본답니다..^^;;
권영우 2004.06.02 20:34
  사육자가 짊어질 짐이지요.
하지만 어쩝니까?
그래도 좋은 것을.....
사육자는 가족과 이웃과도 적당히 타협하는 현명하을 가져야 하겠죠?
안장엽 2004.06.02 21:06
  ^0^
그래도 좋아서 하는 일이니 만큼 스릴이 있는 것 아닙니까.
모르는 분들은 그 냄새나고 털날리고 시끄럽게 하는 새를 키우냐고 하겠지만
어려운 여건속에 즐기는 것이 진정한 취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매번 전화 통화에서 느끼는 점이 정말 어려운 여건속에서 근근히 이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여 보고 대단 하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는 늘어가고 있잖아요...^0^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599 명
  • 오늘 방문자 7,108 명
  • 어제 방문자 10,841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54,620 명
  • 전체 게시물 34,699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