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차세대 꿈나무를위해서....

원영환 2 669 2004.06.15 13:56
올해 번식한 더치프릴종 20여마리를 오늘부로 모두 처분했습니다.

저희 아파트 사시는 주변분및 집사람 친구분들에게
한쌍씩 무료로 드리다보니 오늘까지 8쌍이...

새로운 취미생활을해보려는 차세대 카나리아 꿈나무
애조가들의품에 안기게되었습니다.

제 주변에 많은 애조가분이 올해도 탄생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무료분양이지만 그만큼 A/S도 만만치 않습니다.

★ 지금까지 A/S 사항.

1."대한이 아빠 한마리가 밥을 안먹어요"바꿔주세요"
["네네" 저희집에 오세요! "다른것으로 바꿔드릴게요"]

2."대한이 아빠 한마리가 다른애를 엄청 쪼아서 다리에 피나요"
["네네" 저희집에 오세요! "다른것으로 바꿔드릴게요"]

3."소영이 아빠 한마리가 어제 죽었어요" "어떡하죠"
["네네" 저희집에 오세요 "한마리드릴테니"]

4."대한이네 집이죠" "대한이 아빠세요?
사료가 떨어졌는데? 어디서 사죠?
["네네" 저희집에 오세요! "사료드릴테니"]

5."대한이 아빠세요? 형민이 아빠인되요"
거! 뭐라더라? 모래를 줘야한다며요?
모래가 떨어져서요? 놀이터 모래 가져다줘도됩니까?
[아뇨! 저희집 오세요" "황토+모래+일라이트+조개가루 섞인거있는데..드릴게요"]

6."소영이네 집이죠? 소영이 엄마한테 어제 사료5천원치만 달라고했는데?
["네네" 이따 저희집에오세요" 사료드릴테니]
아!네 우리아들애 보낼게요..대한이 아빠 고마워요~(코맹맹이소리)

그래서 이참에 집사람보고 여덟집에 통보하라고했습니다.
내일 사료신청하려고하니 한집당 만원씩 달라고...^^*
그러면 사료를 일괄적으로 받어서 나눠주겠다고...ㅎㅎㅎ

오늘 아침에는 집사람이 출근하면서 경비실에 누구네 엄마가 새못키운다고
새장이랑 가져다놨으니 찾아오라고...ㅠ.ㅠ
그럼~그럼 그렇지.... 아무나 새키우나...며칠키우시더니..드디어 싫증나셨구만
중엉중얼거리며 경비실에가서 새장을 찾아서오는데...
아니 이게뭐여? 내가준 새장도 아니고... 새장안에 잉꼬둥지상자까지..걸쳐있네?
둥지속에서 뭔가 찍찍~거리는데...카소리가 아니고..요상하네
집에와서 상자속을들여보니...웬걸?...잉꼬 두마리가...하하!!

집사람한테 전화해서..우리집에서보낸 카가아니고 잉꼬네?
이게 무슨일이다냐? 어찌된일이여~.......물으니
그집에서 잉꼬를 지금껏 키웠는데.... 잉꼬는 너무시끄럽고...
우리집 카나리아를 가져다 키워보니 조용하고 이뻐서...
잉꼬 키우고싶지않다고..
대한이 아빠는 잘키우실것같아 보낸다나... 어쩐다나?
워메!...나도 잉꼬 키우고싶지않은데...ㅠ.ㅠ

카나리아 꿈나무분들이 하나둘 주변에서 늘어나니..
기쁨반..고충반 그렇습니다.
작년에 저희집에서 한쌍씩가져간 집사람 친구 두분이
새키우기 왕초보인데 부화를했다는 소식을들으니..
오늘은 뿌릇한 마음이들어 몇자 횡설수설해봅니다.
아래 사진은 저희집에 오늘 혹으로붙은 잉꼬들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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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영우 2004.06.15 14:39
  원영환님!
사랑의 새 전도사이십니다.
새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도 많더군요.
그런분에게 새사육의 묘미를 가르쳐 주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죠.
좋은 일 하시는 원영환님께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
김민수 2004.06.15 18:38
  나도 여수에 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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