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 카나리아 구입(새끼 포함)

카나리아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욕심만 많은 김학성입니다.
제가 사고를 쳤어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며칠전부터 자꾸 곱슬 카나리아를 기르고 싶더라구요...
어머니가 외출 했다가 오시더니 또 새장이 늘었는데 새로 산거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제가 미혼이어서 어머니께 혼났지만 결혼하면 부인님께 혼나겠죠^^
제가 평소에는 생활정보신문을 보지 않는데...
점심 때 밥먹고 신문을 보니까 곱슬 카나리아를 판다고...
한쌍에 7만원이라고 나와 있길래 얼른 연락을 했더니 이미 팔렸다고~
좀 아쉬운 마음에 전화 끊기를 미루었더니 그건 팔렸지만 다른게 또 있다더군요.
근데 태어난지 일주일된 새끼가 있다는거에요.
그건 부모가 좋은거고 암수 사이가 좋은거라면서...(궁합이 맞는다고~)
추가로 금전적인 부담이 있을거라는 것을 알기는 했지만 그걸 보고 싶었어요.
퇴근 후에 연락하고 만났어요.
태어나서 첨으로 곱슬을 봤는데 일반보다 훨씬 크더라구요...(일반이 새끼라서 그럴지도^^;;)
암수는 각각 우리 카사모 회원한테 분양받은거라는걸 확인하니까 좀 뿌듯~하더군요...
나무로 된 새장도 덤으로 구입하고 새끼까지 한마리 있다보니까
처음에 생각했던거 보다는 몇 만원 더 지출을 했고 며칠 밖에 데리고 있지 못했던 잉꼬도 넘겼어요.
2단나무새장인데 파신분께서 친절하게 자신의 화물차로 집까지 안전하게 배달까지...(잉꼬도 가져가고~)
차를 타고 다니긴 했지만 가깝게 있어서 10분도 안걸린거 같아요.
게시판을 통해 확인했는데 스트레스 받은 새를 위해서라면 설탕물이라도 타서 먹여야겠지만...
게으른 주인을 만났으니까 설탕물을 주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새끼가 일주일정도 되었다고 하길래 손노리개를 만들어 보려고 했었는데 포기해야겠네요.
여러 선배님들이 카나리아를 손노리개로 만드는건 조심해야할거라고 조언하셨길래...
새끼가 단 한마리 밖에 없고
새장 샀다고 인상이 안좋으신 어머니를 이유식 주는걸로 더이상 피곤하게 하고 싶지는 않군요.
과정은 어찌되었든간에 그토록 원하던 곱슬을 가지게 되었다는걸 축하해 주시어요.
늘 영양가 없이 길게 쓰기에 고치려 했는데 이번에도 또...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