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냄새와 행복한 고민
최상식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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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0 23:37
비가와서 냄새가 좀 나네요.
작년 까지만 해도 고작 8마리라서 냄새 걱정은 안하고 살았는데 올해는 새끼가 늘어 4마리 분양 하고도 36마리나 되다 보니
깨끗이 치워도 냄새가 가시질 않네요.
새키우기 시작하면서 사 둔 일라이트를 써 봐야 겠습니다.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내일 모이 부터는 ...
여러 선배님들 회원 정보란에 (50마리이하 ) 를 보고 "와 50마리를 어떻게 키우나 ??? "
조금 놀랐었는데 저도 2년정도 되다보니 36마리나 되버렸네요. ^^
새도 가지각색이고 ( 곱슬, 도가 , )
앞으로 이상태를 유지 해야할지 분양 해줘야 할지
저도 행복한 고민을 해봅니다.
저도 역시 처음에는 수십마리의 새를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무척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저역시 어느순간 그 수준에...^^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지만, 그래도 보람있고 즐거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능력껏 키우면 새는 이 천마리, 닭은 천 마리, 돼지는 오십 마리. 한우는 백 마리 젖소는
다섯 마리가 1인이 감당하는 적정수라고 봅니다.물론 자동화나 최신 시설은 달라지겠지만...
지난 번개모임때 아파트 카 기우기 적정 마릿수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요.
결론은 4-5쌍으로 나왔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오랜 경험으로 나온 숫자라
저도 5쌍 이상은 절대 안 키울려고 했으나 두 둥지에 또 알을 낳고 있으니.....
올해 몇마리 부화 않했는데 모두(어미+새끼) 21마리나 되네요.
어제 4시간동안 새장 청소하는데 이거 장난이 아닌것이 이러다 오래 못가겠다 생각들더군요.
일부 어미와 새끼중 한 두마리 똘똘한 녀셕만 남겨두고 10마리이내로 줄여야 겠습니다.
이제 장마리 새배설물도 잘 마르지 않고 눅눅하게되어 냄새가 나니, 악취를 풍기며 내추미를
즐길수는 없고,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청소해도 많이 지져분해 집니다.
장마철이니 더욱더 청소에 매진을
새키우는 것의 반은 청소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몇마리 안되는데도 냄새도 나고, 무엇보다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싶은 마음에...^^
저도 내년쯤에는 아마도 여러분들과 같은 상황으로 돌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ㅋㅋㅋ
너무 많으면 취미가 안될거란 생각이 드네요
금년에 번식이 많이 되었나 봅니다.
행복한 고민을 하시는군요.
취미 생활이라는 것은 중용을 지키기가 힘들더군요.
이제 적당히 마릿수를 지키는 것도 기술입니다.
적당한 마리수 지키기로 결정 했습니다.
문제는 암수 구별을 못했으니 이를 우얄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