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전화두통

김기곤 5 756 2004.06.24 20:59
오늘 반가운 전화를 두통이나 받았읍니다.
한통은 전직장 동료에게, 한통은 통영의 낚시배 선장님댁에서요.
전직장동료는 작년초에 분양해준 십자매가 이제는 20여마리가 넘는다며
주위에 분양해주고 싶은데 근친이다며 상담해와서 새가게 사장님께 연결시켜
드렷읍니다.
그리고 통영에서 받은 전화는 십자매 아기새가 태어난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어떡하면 되냐며 전화가 왔더군요, 방법을 일러드렸읍니다.
통영의 십자매는 올해 봄에 즐겁게 낚시마치고 철수하여 선장님댁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도중 새를 길러보고 싶은데 통영에는 새구입할수 있는곳이 없다하여 제가 취미로 새를기른다고 하니
십자매 한쌍만 구입하고 싶다고 하셔서 저희집 종조십자매 한쌍을 무료분양 해드렸었는데
너무 좋아하시던 기억이 있읍니다.

이렇듯 좋은소식이 있는가하면 때론 안좋은 소식도 들리더군요,
그래서 전 새를 분양해줄땐 항상 조심스러워집니다.

어떤분에겐 억만금을 준다고해도 분양해주기 싫은분들도 있읍니다.
잠시의 흥미로 "새나 길러볼까." 하시는분들은 열에 아홉은 낙조를 시키더군요.

Comments

김학성 2004.06.24 21:22
  저에게도 새를 분양할 기회가 오겠죠...
저도 내년에는 누가 분양해 달라고 하면 조심스러워 하는 그런 고민의 때가 왔으면 합니다.

새끼채 구입하였기에 어린 아기새를 보지는 못했지만...
아까 둥지에 있는 새끼를 꺼내보니까 몸이 온통 노랗게 털이 돋아났네요.
이제 보름이 좀 넘었는데...
또 한번 새끼를 보고 싶다고 카나리아에게 알을 낳으라고 요구하면 무리겠죠^^
요즘들어 숫놈이 목놓아 자주 운답니다.
그건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권영우 2004.06.24 21:43
  김기곤님!
저도 그런 전화를 받을 때가 제일 행복하더군요.
분양한 후 잘 자라서 많은 새끼들이 번식되었다는 자랑스러운 목소리.....
정말 분양을 잘햇다는 기분에 어깨를 으쓱거렸답니다.
그러나 영, 아닐때도 .....
박정인 2004.06.25 11:55
  어제 일끝나고 조류원에 들렸는데 십자매 새끼들이 있더라구요.
조그만 한게 어찌나 이뿌던지 한쌍 정도야 하며 순간 지갑에 손이 갈뻔 했는데
아직 사육장이 완성되지 않아 망설이다 돌아왔습니다...^^;;
김기곤님 혹시 다음에 새끼나면 저에게도 십자매 한쌍 분양을 해주세요..^0^
김기곤 2004.06.25 17:42
  박정인님
사육장 완성되시면 연락주세요,
도가십자매로 드릴께요.
조용부 2004.06.25 20:30
  ㅋㅋㅋ. 저도 낙조를 많이 시키면서 십자매를 키우던 생각이 나네요..

문조는 제가 멀리 갔다 와서 먹이 못주고 보낸적도 있었고~

그때를 생각하니 맘이 아프군요...( 건강상에 문제가 있어서리..)음 ~ 이제는 안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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