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나리아야! 알을 낳던지 말던지 니네 맘대로 하세요^^

김학성 3 715 2004.06.27 17:30
하는걸 봐서는 카나리아 암놈, 숫놈이 모두 발정한거 같아요.
비록 한마리지만 새끼를 잘 키우고 있기에 또 산란해서 부화하면 육추를 잘 할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엄청난 기대를 갖고 어제 새로운 둥지를 설치해 줬었어요.

그렇지만 오늘 카나리아를 위해(육추가 힘들고) 그리고 저를 위해(혹시 낙조) 새로 달아준 둥지를 치웠답니다.
어제 도움을 구하고자 문의를 했을때 권영우님께서도 번식에 도전해 보라고 추천하지는 않았답니다.
단지 제가 꼭 새끼를 보겠다고 강하게 집착하는걸 아시고 하지 않는게 좋지만 원하면 한번 도전해 보라는 차원이었고...
전문사육가이신 이덕수님의 조언과 대부분의 선배님들이 이젠 더이상 번식을 시키지 않는거 같기에~ 번식포기!!!

하지만 새로운 문제가 발생...^^;;
어제까지 둥지에서 꼼작도 하지 않던 새끼가 오늘 아침부터 둥지를 탈출해서 횟대에서 지낸다는거에요.
그러면서도 조금 전에는 어미새와 새끼가 나란히 둥지에 들어가 있더군요.
새끼가 많이 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둥지를 이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제밤에는 새끼가 혼자 자는걸 봤고,
그리고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많이 따듯하기에^^ 새끼를 품어주는거 같지는 않았답니다.

새끼가 둥지를 탈출하기는 했지만 아직 둥지에서 지내길 원하는거 같아서 함부로 치울 수가 없군요.
그리고 주인이 산란을 못하게 하려고 해도 새들이 원하면 작은 모이통에도 산란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게 정답인지는 모르지만 제 마음 같아서는 새끼를 위해서 둥지를 치우지 않고 며칠 더 놔두고 싶어요.
혹시라도 그동안 산란을 하면 카나리아와 하늘의 뜻이 번식시키라는 걸로 알고 번식에 도전해 볼까도 하는데^^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처음의 마음처럼 무턱대고 번식에 도전할까요? 아니면 번식포기?? 카니리아의 뜻대로???
참고로 제 곱슬 카나리아는 8개월이 좀 지났고 첫번째 육추중입니다.
코멘트를 부탁드리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권영우 2004.06.27 18:58
  김학성님!
새들에게 맡겨 두십시오.
단지 환기와 환풍, 그늘 조성 및 바닥에 물 뿌리기 등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덜도록하는 것은 사육자의 몫이겠지요.
손용락 2004.06.28 16:37
  한번 더 반식의 즐거움과 새끼를 보겠다는 뜻은
이해가 가나 이제 8개월 정도 된 새로 번식에 돌입한 것도
그리 바람직 하지는 않으며 이 여름에 무리한 번식은
내년의 번식 지연, 부진한 번식 성적, 단명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집니다.

새는 그냥 두면 죽을 때까지 번식을 계속합니다.
아마 11월까지도 번식을 계속할 것입니다.
실제 새끼를 얻을 수 있느냐는 별개로 치더라도...

인위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게시판에 많이 나와 있는 번식 중지 아이디어를
총 동원하여...
물론 번식 시작 보다 더 어렵지요
전정희 2004.06.28 17:16
 
저희 집 경우에도
녹자작이 아직까지
무정란을(한 마리 뿐이므로)
계속 계속 낳고 품고 있지요
인위적으로 어떻게
막을 수도 없습니다
생긴 알을 안 낳으면..

알막힘은 곧 죽음일텐데
어쩌겠습니까

알을 낳아 놓으면
빼내고 빼내고
그렇게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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