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을 떨다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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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30 11:48
요즘 10 여일간 전산실 개보수다 출장이다 바쁘게 살다가 어제는 미비한 곳을 고친다고 드라이버 들고 작업을 하다 손바닥이 찍혀 세바늘 꿰멨습니다.
파상풍이 어떻고 날씨가 이래서 균이 어떻고 겁만 잔뜩 주는 의사를 뒤로 한채...
이젠 새먹이에다 물갈이, 배추꽂이 모두 아내의 몫입니다.
일년에 한 번 이상은 부지런함 때문인지 사고를 한번씩 치고 맙니다.
이럴때마다 나이값을 못한다고, 핀잔입니다.
좀 조용히 가만히 계시거나 지켜보지 못하고 손수 나서서 하니 누가 좋아하는가...
아직 한번도 번식을 못한 두 녀석이 막바지에 포란을 하고 있습니다.
되든 안되든 자연의 조화와 본인의 능력에 맡겨 볼까 합니다.
암수 감별이 되지를 않아 분양도 못하고 베란다에 가득합니다.
올 여름 어떻게 날까 벌써부터 날리는 털을 보며 한숨입니다.
같은 날 부산의 회원 중 한분은 운명을 달리하고...
친구는 손자 보았다고 하고...
그래서 나이가 들면 좀 게을러지게 되고
또 그리되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뭔 일을 혼자서 다 하신다고 멀정한 손바닥 찔러서
재봉틀? 신세까지 지고 그러십니까...
새 좀 줄이시지요.
암수 구분 해서 분양할려면 하세월이잖습니까?
저는 아직 조구 수가 20마리는 됨직한데
너댓마리 더 줄일 계획입니다.
상처에 덧나기 쉬운 여름이니까 소독 자주 해주시고, 하루 빨리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겠습니다.
잘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왠만한 일들은..
아랫것들 시키시지요.. 흠.. 흠.. 흠..
appaloosa..
조심하시지요.
날씨도 더운데...
치료 잘하시길 바랍니다.
잘 치료하셔서 빨리 완쾌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