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6 도
장근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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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2 09:02
어제 새 새육장 온도는 기록적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온 몸에 땀이 줄줄 흐른는 것이었다
게다가 수도 공사를 하는지 물까지 끊겨서 새 물도 못 갈아주는 상태 였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수돗물이 나와서 새물 갈아주고 모욕물 넣어주고 야채주고
또 덥다고 얼음넣는 선풍기 중국제(89000원 짜리) 사서 틀어주고 나니 이럭저럭7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새들이 잠들 채비를 할려는 무렵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참으로 신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무더운 더위를 아랑곳 없이 무사히 알들을 잘 낳아주고 그 좁은 공간의 철창 안에서 자기들의 삶에 충실히
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 했습니다
인간 같으면 이 좁은 공간에 나를 갇둬 놓고~~ㅠㅠ
또는 스트레스 받는다
괴롭다
돈이 없어 등등 하소연 내지 푸념들을 할텐데요
우리 새들은 이 러한 푸념들이 없이 알 잘낳고 그 좁은 공간에서 잘 살아 가는걸 보면은
참으로 신기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이착하고 귀여운 새들이 더위 먹지 말고 건강하게 올 여름을 잘 지내길
기원 해 봅니다
어리석은 주인 때문에 카나리아는 번식에 실패했지만...
이 더운 날씨에도 십자매는 3마리가 부화해서 며칠째 새끼를 잘 키우고 있답니다.
저도 오늘 좋은 종조를 구해왔기에 내년에는 카나리아 번식의 기쁨을 누릴거라 기대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