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남녀구분에 ㅋㅋㅋ

문명미 3 700 2004.07.29 14:16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새장앞에 얼굴을 디밀고 있으려니 울신랑이럽니다.
뭐하냐? "응 누가 여자인가 보고 있어! 옹알거리는게 숫놈이거든 !"
매일 아침 일어나자 코 디밀고 있으니 궁금했다 봅니다.
요 며칠 암놈이라고 가져온놈들이 멋드러지게 옹알거려 심난합니다.
그놈들이 한 땟갈도 하기에 조정하기는 그렇고 다 가져가자니 넘 많구..
그래서 매일 아침 눈뜨면 일어나 지킵니다.. 아침엔 더 잘 옹알거리더군요..
아마도 그리 지키고 있으면 여자가 될듯하여~ㅋㅋㅋ

더위에 선풍기를 켜고 있으려니 선풍기 바람이 가는곳쯤에 나리들이 모여 서있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연장자순으로 말입니다.. 얼마나 우습던지.. ㅋㅋㅋ지들이 사람인줄 아는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면 여름엔 회사다닐때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가장 더운 시간엔 에어컨 바람 공짜로 쐬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사를 자주 하니 에어컨을 사놓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습니다.. 설치비가 10만원 이상이더군요..
마치 공으로 들어가는 돈같아 그럴수가 없답니다. 배가 아파서리... 이더위에 하드 하나 먹고 말지..ㅋㅋㅋ
오늘 이삿짐센타에서 견적 뽑고 계약하고 갔습니다.. 불경기는 불경기인가 봅니다.
지역이 틀림에도 45만원을 부르더군요.. 대략 55만원 선인데 말입니다.. 여하튼 제가 이사는 가나 봅니다..
한달후면 앞에는 한강 끄트머리 뒤에는 뒷산이 있는 남양주로 갑니다..
가기만 하면 ! 앞베란다를 점령할 생각입니다...ㅋㅋㅋ
그러고 보니 운전을 배운게 넘 잘한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꼼짝못할 곳으로 이사를가니..

회사다니면서 음향기계에 둘러싸여 열 식히느라 에어컨을 세게틀어 냉방병에 걸려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퇴직하고도  이더위에도 감기 달고 삽니다.
이더위에 집안식구 먹여 살리느라 고생많으신 카사모 식구들
넘 더워도에어컨 바람 적당히 쐬시고 건강조심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s

권영우 2004.07.29 16:08
  문명미님!
새들의 카나리아의 암수 구별이 쉽진 않습니다. ^-^
호금조나 금화조처럼 색을 보면 쉽게 구별하는데.....
십자매도 쉽진 않죠?

옹알이 한다고 다 수컷이 아닙니다.
옹알이를 하지 않던 놈이 뒤늦게 멋지게 울어재키거나,
옹알이를 하던 놈이 알을 낳기도.....
양태덕 2004.07.29 17:05
  문명미님,

음향기기에 둘러싸여 계셨다시니, 궁금하네요.  어떤 일을 하셨는지요?  저는 음향기기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새노래를 잘 녹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새들도 다 숫놈으로 변하는 듯 합니다.
올해 열심히 번식을 한 엄마새가 이제는 거의 다 할머니가 되셔서, 이제껏 딴 짓을 하시던 노처녀 새들에게 정말 결혼해서 남편이 마음에 안들어도 고쳐서 잘 살라고 날마다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문명미 2004.07.29 17:25
  울집 옹알이 나리가 알낳기를 ㅋㅋ 넘 반가운 얘기입니다..
양태덕님! 백화점가면 음악나오지요? 그리고 사람이나 물건 찾는 방송요..글구 백화점 개점시와 폐점시 등등 백화점 방송실에서 일했답니다. 일할땐 쉬고 싶었는데 애들 조금씩 크니 다시 일하고 싶네요.
일자리는 7년이상인 경력덕에 구할수 있으나 아이들 둘 맡기기에는 타산이 적기도 하고 신랑이 아이맡기는거 싫어해서 포기했답니다.  어른들 말씀 하나도 그르지 않더군요.. 젊을때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실컷놀거 돌아다닐걸 그런 생각도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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