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시골 다녀왔습니다.

배락현 8 714 2004.08.03 17:18
3박 4일간의 시골 생활을 마치고 방금 돌아왔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그물 들고 또랑으로 가서 쳐 놓고 ...다음 날 아침에 가보니
20여마리의 피래미가 걸려 있더군요..그 옆쪽에 누가 어항을 놓았는데  그 속에 바글바글
그냥 두었다간 피래미의 안전이 걱정(???)되어 제가 구해줬습니다.
마늘 고추장....맛이 그만이었습니다.
오후엔 오장육부가 다 흔들리는 저희 시골집 자가용을 타고 첩첩 산중..골짜기로 올라가
그 뭡니까...복분자 딸기도 따먹고...국수도 끓여먹고..1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는..어항에 된장만 넣으면 선착순으로 들어갑니다...잡았다가 다 놓아줬습니다. 저희는 그 물고기를 중태기라 부르고 그 물고기는 예전부터 안 먹었거든요.

어젠 좀 더 큰 물로가서  매미채로 피래미 잡았습니다.
약 50여마리 잡았지요. 튀겨먹었습니다.
시골이라 그런지 밤엔 추웠습니다. ..
양쪽 어깨가 쑤셔오는군요.

 저희 시골엔 야생 버섯이 유명하거든요..
시골에서 부르는 말로..붉은버섯..노란버섯..싸리버섯..능이버섯..이 네가지가 유명합니다.
국 끓여먹으면 참 맛있지요.
송이는 잘 안납니다.
몇몇 회원분들이 버섯 따러가자고하여 어머님께 여쭈었더니 6월(음력) 버섯은 안먹는거라네요...
앞으로 약 한달 지나면 난다네요...

고향!!!
참으로 좋은 곳입니다.

이젠 남도여행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그래지라이.........맞나요?
배형수 선생님!!!!!!!!!!!!!!


   

Comments

박진영 2004.08.03 17:33
  시골의 맛~~~
자연의 맛~~~
침이 고입니다~
배형수 2004.08.03 18:15
  줄거운 마음으로 내려 오시길 바람니다....
박상태 2004.08.03 18:16
  허어,,, 글을 읽다보니 시골에 부모님 계신 분들이 부러워집니다아...

고향에는 아무도 남질 않고, 모두 서울에...인천에...

가끔은 저런 시골 생활을 즐기고픈데...

아뭏튼... 다음에는 꼭 끼워주이소...

-눈치없는 사람이...ㅎㅎ
권영우 2004.08.03 21:41
  40여년전 제가 할머니댁에 갔던 때의 그 모습이네요.
이젠 사람도 자연도 그대로가 아닙니다.
배락현님!

부모님들께서는 안녕하시죠?
1월달엔 갑자기 찾아가서 번거럽게만 했는데......
건강하시길 빕니다.
김갑종 2004.08.04 10:24
  저도 이번 금요일 고향 갈랍니다.
바다 낚시도하고 바다물에 녹쓸은 심신을 소독하고 올랍니다.
금산 보리암에도 백년암에도 망운산에도 올라 가 보렵니다.
남해는 대진고속 덕분에 서울에서 4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데
지금도 고향 갈려고 하면 옛날 꼬빡 하루를 고생하던 생각으로 가슴이 섬뜩하답니다.
참 이번에는 남해섬에 카나리아가 자연 상태로 살아갈 수 있을지? 기후, 생태계,주위환경등을
조사해 볼려고합니다.고향집에는 이미 20여마리의 일반카들이 실험용으로 내려가 있고요.
이번에는 곱슬들을 싣고 갈렵니다.카나리아 씨드 종자도 많이 파종하고 오겠구요.
색색의 카나리아가 살아 가는 카나리아 섬 ,
결코 저 혼자만의 꿈은 아니라고 봅니다.
윤성일 2004.08.04 11:42
  남해의 외딴섬이.. 카나리제도로 변하는 날이 머잖은 듯 합니다.. ^0^

다만, 뱀다리를 붙이자면..

워낙에 육종이 많이 된 종이라..  색채면에서 천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듯 하며..
겨울철 먹이원의 공급여부가 심히 걱정이 되는 등..

기실, 외래종이건 지역에 없던 새로운 종이건 방사에는 신중을 기하는 편이 옳을 듯 합니다..

뭐.. 저도 카나리가 여기저기 날라다니는 공간을 꿈꾸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흠흠..

appaloosa..
김갑종 2004.08.04 16:57
  맞심다.
갈매기가 천적이라면 의아해 할 겁니다. 물고기만 먹을 줄 알았는데 매나 수리류보다
작은 새를 더 잘 잡아 먹는고로...
자연색 즉 참새 색깔들을 구해다 두었습니다. 그리고 야생 고양이와 청솔모가 문제
되지만 배선생님께 사격 솜씨를 맡기는 수 밖에 ㅋㅋㅋ, 또 모기도 문제 되고 그래서
겨울 방학때는 카나리아 제도에 현지 답사 준비도 해 봅니다.
결국은 원종이라야 적응이 되겠지만서도, 겨울철은 먹이 제공까지 해야 되는 번거로움도
있겠지만 시작 없이 결론을 못 내리겠고......
윤션생님! 넓은 안목으로 많은 지도 바랍니다. 아니 카사모 전 회원님께도....
염승호 2004.08.07 12:26
  서울은 역시 열섬 현상으로
밤 낮을 가지지 않고 찜통 이군요.
온통 아스팔트 콘크리트니까
카와 함께 슬기롭게 무더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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