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숨쉬러 나왔습니다

이덕수 7 700 2004.08.08 01:38
무더운 날씨에 어찌들 지내시는지?
한동안 뜸 했지요  자주 못들려 죄송합니다

게시판에 처음 대하는 분들이 많은걸 보니 저도 어지간하지요
서울의 윤모 노총님은 한동안 까먹었던 점수 보강하시나요 오랫만에 바스 타니 어저러워 멀미요
진작에 가끔 들어오시지 그럼 벼락공부 안해도 박상태 교주가 점수 잘 주는데....

아직 말복이 남았지만 해가지고난 오늘 밤은 선선함마져 느껴집니다
계절은 계획댄 대로 아무 말없이 잘 바뀌어 가는데

산촌에 묻혀 있어도 세상 돌아가는 것은 예측 불허라 몸 버릴까 걱정되  더위에 짜증을 낼 수도 없고   
요즘은 될수 있으면 안보고, 안 신경쓰고, 하지만 아니 먹지는  않고,일하다 더우면 하루에도 몇번씩

웃통 밑통 훌렁 벗어 제끼고 시원한 물 쫘악 끼언고   
그래도 모자라면 벌컥벌컥 목 축이고 물배 채우며 지냅니다

몇통 않되는 벌이지만 월동 잘 넘기기 위해 이놈들 관리에도 신경써야 하고
김장배추 모종해 논 것도 마르지 않토록 관수 잘 해야 하고

빨갛게 익어가기 시작한 고추 따서 말릴곳도 빨리 마련 해야하고

등등등.....배배배........

세월이 어쩌구 저쩌구 해 수입은 신통치 않아도
정말 눈코 뜰새 없이 갈수록 몸만 더 바쁘게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큰 숨 잘 쉬었으니
내가 또 잠수해도 될까요?     
 

Comments

오준수 2004.08.08 06:53
  벌써 겨울 준비를 하시네요.
충주는 아직도 헉헉 될 정도로 덥습니다.
월악산 밑 송계 와 억수 계곡은 물보다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이 더위 빨리 갔으면 좋으련만....
권영우 2004.08.08 07:35
  바쁜 꿀벌은 슬퍼할 틈이 없다고 했던가요?
찜통 더위지만 새벽녁에는 서늘함을 느끼기도 하고......
농장의 할 일은 많아서 삼복더위에도 할 일이 끊기질 않는가 봅니다.
남은 더위에도 건강하세요.
 
이준형 2004.08.08 21:48
  안녕하세요...오래간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이덕수 2004.08.08 22:00
  오늘 저녁도 더위가 싹 가신 느낌입니다
이제 더위로 밀춰 두었던 조류사 청소도 하고 가을 번식을 위한 준비를 해야죠(물론 카들은 계속 휴식이죠)

남은 더위 잘 견디시고 건강하십시요

이원재 2004.08.09 09:45
  어제 저녁 무렵 춘천에 소나기가 퍼붓던데 조금은 시원해지셧지요.
춘천에서 횡성에 도착하니 비가 안내리더군요.
일이 조금 일찍 끝나면 들리려햇는데 예상보다 늦어서 들리지 못햇습니다.
금주말쯤 다시 가는데 시간 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김갑종 2004.08.09 11:04
  호반의 도시 춘천, 제일 시원한 곳에서 사십니다.
오늘은 말복, 늘 건강하십시오.
이덕수 2004.08.12 16:16
  더울땐 여기나 저기나 오십보 백보죠
그래도 해만지면 시원합니다

산촌에선 복사열이 없어 밤이 오면 지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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