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옹알이
이원재
일반
6
666
2004.08.31 13:21
번식이 끝나고 털갈이가 시작된때부터 어미들 울음 소리는 들을수없고 요즘은
새끼들 옹알이 소리가 들려옵니다.
빠른놈은 제법 목을 부풀리고울고 꼬륵꼬륵 듣기 좋아지네요.
암컷이엇으면 하는것이 울기 시작하고 우는것만 보여서인지 수컷이 많을것 같기도 합니다.
금년에는 번식 성적이 별로여서 새끼중 몇마리만 종조로 쓰고 어미를 몇쌍 내년까지
가저가려합니다.
비교적 새끼를 훌륭히 키웠던 쌍으로 남겨두려하는데 선택하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모두 정성드려 기르던 녀석들이라 아까워 방출결정이 쉽지는 않을듯합니다.
다음주안으로 결정해서 종조감만 남겨둘 예정입니다.
어느정도 털갈이가 끝난것은 보기도 좋아 이런맛에 카나리아를 기르는구나하는
생각으로 카나리아를 처다봅니다.
어떤 종의 새끼들인지는 모르지만
본사가 대구로 이전한다고 하던데....
종조로 쓸려고 하면 여분의 숫자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까요.
저희 본사가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에서도 이전을 요청하고있지만 대구에서 본사 업무 기능을하기에 대구로 갈것 같습니다.
그리되면 대구에서 몇번째 규모의 회사가 될것도 같습니다. 년매출 7,000억 정도 규모이니까요.
마치 곳감 사냥하듯 까치발을 하며 살며시 다가가면 어느새 옹알이 소리는 사라지고
당췌 누가 울었는지 알길이 없어 답답하다가도 뚤어져라 새장만 바라보면 드디어
몇녀석이 울어대고 그 순간 어렵던 수학문제를 풀어낸거 처럼 정말 짜릿하지요..^^;;
이젠 종조고르기에 여념이 없으시겠네요.
암수쌍이 잘 맞길 기원합니다.
옹알이하는 놈의 덩치가 암컷이면 얼마나 좋습니까?
조용하면서도 빠른 템포,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오래 노래한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암수 구별은 병아리 감별사인 저도 어쩌지 못하여 헤맸답니다.
암놈들의 집단이라며 수컷을 구했더니 그 수컷을 시샘하여 암놈이 전부 울어 버리니
뒤로 벌렁 나자빠질 일이 터지고 말았지요.
배선생님이 DNA검사로 (마리당 만원)현명한 판단을 내리니 속이 후련하더군요,
결과로 알았으나 암수로 잘못 알고 있은 놈들이 많았다고 하니
서툴고 빠른 판단은 카들에 있어서는 금물이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