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오늘은 편안한 잠을.....

강현빈 3 679 2004.09.30 22:08
그동안 그린 수컷이 쾍쾍과 쩝쩝이로 잠을 설치더니
추석 전날부터 흰 암컷이 동일하게 잠을 설치더니
급기야 암컷은 추석날 저녁 밤에도
바닥에서 웅크려 입을 벌리고 잠을 못자고.....
호전되어 괜찮던 수컷도 덩달아 잠을 설치고

다음날 저녁에도 또 같은 증세를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고 걱정이되어
인근에 SOS.......
잘 될지는 모르나 효과를 본 경험이 있으니
시간이 있으면 오시라고

저녁을 먹자 마자 급히 나가니
아들 왈.... 자기가 아프고 아버지가 아프실 때도
느긋하고 다음날 약을 사시더니
카나리아 아프니 곧바로 나가신다고

그날 저녁에 보니 증상은 더 심하고
불을 켜고 약을 준다고 먹을리도 만무하고
잠을 설치다가 아침 5시에 불을켜고(요즈음 6시에 밝아 짐)
부랴부랴 약을 먹이고 출근

점심때 전화하니 잘 논다고(증상이 있을때도 낮에는 잘놈)
퇴근 시간이 되자 급한 국정감사 자료를 마치자 마자
집으로 곧장 달려와 새장으로 가서 전등으로 살펴보니
휏대에서 곤하게 자고 있더군요

지금 이시간까지 아무소리 안들리니 일단은.....
그래도 몇일 두고 보아야 하겠지요
명전 날 SOS에 마다 않고 이것 저것 조언해 주시고
사용하시던 약품을 통채로 주시면서 나중에 사면 된다고....

아무튼 한시름 놓고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카나리아 때문에 한바탕 했습니다
도와주신 분과 고통 받았던 새들을 위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Comments

곽선호 2004.09.30 23:29
  추석 연휴 카나리아가 아파서 고생 많이 하였군요!
그래도 이제 좀 나아진 듯 하니 마음이 좀 편하시겠네요.
sos에 달려와 주신분이 어느 분이신지는 모르지만, 정말 든든한 지원군을 곁에 두고 계신 것 같아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추석 연휴기간 안좋은 일이 있어서 맘 고생 좀 했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박정인 2004.10.01 11:51
  몇일전에 속을썩인 녀석들 이군요.
명절에도 불구하고 뛰어다니신 강현빈님의 정성에 부흥해서
하루빨리 건강하게 날개짓하며 날기를 바라겠습니다.
 
권영우 2004.10.01 13:54
  강현빈님의 정성에 의해 회복되나 봅니다.
잘 자라길 빕니다.
SOS에 화답하신 분에게도 좋은 일이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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