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우여곡절끝에.

문명미 4 747 2004.10.01 16:38
13시간을 길바닥에 있다가 겨우 도착했습니다. 오후 5시에 출발하여 아침 6시라니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운전석을 나누자니 신랑이 괜찮답니다. 아무래도 애마가 다칠까봐 그런가 봅니다..
추석 담달 저의 운명을 바꾸는 소식이.. 애들 봐주는 작은언니가 귀향길에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음주운전자가 치고서 뺑소니까지 다행히 외상은 없으나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쑤신답니다..
형부는 허리병이 도지고 목까지 아프답니다. 아이들은 괜찮다하여 부부둘만 입원했습니다.
자연히 우리 아이들은 다시 엄마품으로...
신랑이 시큰둥하지만 전 조아라입니다. 애들을 매일 볼수 있으니 ㅎㅎㅎ
여하튼 우여곡절끝에 저는 일한지 딱 한달만에 다시 집으로 귀환합니다..
오늘은 언니집에 잔짐을 챙기러 와서 세탁기 돌려놓고 청소하고 탈수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몸살이라 힘들지만 우리 아이까지 4아이를 챙겼던 언니를 생각하면 도와야겠기에...
청소하고 나니 괜실히 형제애가 불끈! 마음이 흡족합니다..
어제는 마지막 근무를 했는데 손님중 다운증후군 아들을 둔 나이 많으신 아저씨 손님을 보았습니다.
우리 친정오빠가 그럴걸 생각하니 좀 속이 상하더군요..
마음이 ...
사고 운전자는 쫓아가서 잡았답니다..
여러가지로 많은일이 있었던 한달이었습니다..
앞으로 매일 카들과 함께하려니 넘 좋습니다.. 신랑은 좀 힘들겠지만요..잘해낼꺼라 생각합니다..
빨래널고 저녘무렵 다시 남양주로 가야겠습니다...
언니 집엔 지난주 임유섭님댁에서 데려온 백문조 한쌍이 넘 이쁩니다..
저도 키우고 싶을정도로...ㅎㅎ

Comments

권영우 2004.10.01 17:23
  정말로 우여곡절을 격으셨군요.
사랑하는 아이들과 새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으시겠네요.
한달 동안 수입이 늘었으니 새들을 늘리시는 것은 아니죠? ^-^
김두호 2004.10.01 17:55
  다행입니다.
큰사고가 아니니....
외상은 없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증세가 많이 나타 난답니다.
김은실 2004.10.02 12:39
  잡아서 다행이네요..
작은사고라도,, 사고는 사고이더군요..
몸조리 잘하시길....
원영환 2004.10.02 23:23
  문명미님.

백문조를 좋아하시나봅니다.
임유섭님댁을 다시 급습 한번하시죠?
급습할때는 안전운행 꼭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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