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림이의 선택.......
한찬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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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5 19:17
내일(토) 친구들을 초대하여 새 구경시켜 주기로 했다며
일요일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오늘 빗 속에 새를 가지러 왔습니다.
청황조가 새끼들에게 먹이 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며 무척이나 신기해 하였습니다.
다행하게도
해림이는 청황조라야만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카로틴을 적당히 먹여 그런대로 붉은 색이 은은한 붉은 무복(수)과
작년에 우리집에서 큰일을 해준 그래서 올해는 가모 겸용으로 점찍어 두었던
시나몬 도가(암)를 쌍으로 예쁜 새장과 함께
보내었습니다.
내 손에서 떠나는 새가 한 두번이 아니지만
이번은 좀 특별했습니다.
산란과 포란, 부화, 육추 모든 것이 신기할 텐 데.........
그 때마다 친구들에게 자랑도하고........
좋은 경험과 공부가 되길 바랬답니다.
해림이의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면서..........
한시름(?) 놓으셨겠네요.
해림이가 잘 돌봐 주기는 하겠지만, 일기를 쓰라고 하십시오. ^-^
상으로는 모이를 주시고요.
이제 또 카나리아 사육가가 한명 더 늘었군요.
다행이 베란다 나무 숲에 숨어 버려 못 봤나 봅니다.
해림이가 새 입문에는 가장 어린 나이가 되겠습니다. 다행이 청황조를
전시회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안심하였습니다.
여러사람이 볼수 있게 해림이가 배려를 했나 봅니다
대신 한찬조님이 청황조 많이 번식하여 널리 퍼트려야 되겠습니다
권영우님 좋은 생각입니다.
어제 저녁에 해림이가 새를 위하여
식구들을 장악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축하드린다고 해야 하는 거죠?
아마 해림이가 할아버지의 마음을 미리 읽고 있었나 봅니다...
아주 기특하고, 이쁜 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