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한번 까다롭네...
안장엽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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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2004.11.21 21:32
금년에 마음에 드는 새끼 한마리 생산 하여 넓은 장에 다른 개체보다 조금 관심을 주고
키워왔는데 너무 자만심을 부추겼는지 성질 한번 까다롭게 변해 버렸습니다.
숫컷의 배설공 부위 깃털에 한덩어리를 달고 다니기에 목욕물을 넣어 주어도 얼굴만
촉촉하게 담구기만 하여 어쩔수 없이 잡아서 가위로 잘라 주었습니다.
헌데 잡을때 에도 예전에 질렀던 소리가 아닌 비명 소리를 지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니만 무사히 깃털 주위를 잘라주고 다시금 새장에 넣어 주었더니
웬걸 아예 벌렁 뒤집어 지더니 축 처저 버리는군요.
아마 제 성질에 못이겨 순간 쑈크 현상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리 생각 하여 보아도
예전에는 이러질 안했거든요.
어찌 되었든 성질 한번 확 변해 버렸습니다.
다행히 뒤집어 졌던 그넘은 따스한 햇빛을 받으면서 근 10여분을 움직이질 않더니만
서서히 정신을 차리더니 횟대로 훌쩍 올라가는 것으로 성깔을 보여 주었습니다.
암컷이라면 애교로 보아줄수도 있으련만 숫컷이 저러니.....
귀한 자식일 수록 매를 아끼지 말라고 말씀하신 옛 어른들의 지혜가 새삼스럽습니다.
안장엽님, 그런 넘은 단체 사육으로 기를 팍~ 죽여놔야..ㅎㅎㅎ
안장엽님의 마음이 식어버리기 전에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
자꾸 그러면 청학동으로,,,캠프보내세요
가끔 한성질 하는 녀석들이 멀 해도 야물딱지게 하자나요.
안선생님께 대들 정도의 배포라면 내년에 크게 한건 할 녀석으로 보입니다. ㅎㅎㅎ
부양 가족이 생기면 책임감 땜시.........
그럴 때는 저에게 보내심이 어떨런지, 생각좀 해보시고
저에게 보내심이 좋을듯 합니다.
제가 교육 잘 시켜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려러니 하고 참아야지요.
카나리아들도 제 몸값은 아는지라.....
방출을 기대하는 회원들도 많을 듯 합니다.
안장엽님!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에구, 내년 전시회까지 어떻게 기다리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