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요즈음 저희집 카나리아 근황입니다.

박상태 8 697 2004.12.14 19:36
내년 번식기를 대비해서 맹훈련(?) 중입니다. 이름하여 혹한기 훈련입니다. ^^

아직은 영하로 떨어지지 않기에 베란다 문을 밤에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모이는 아주 심플합니다. 알곡사료의 대부분이 카나리아 씨드이고 피, 아주 조금의 유채씨를 섞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사료도 같이 주고 있습니다.

겨울을 춥고 배고프게 만들어서 봄이 되었을 때 번식력을 극대화 시키려는 생각입니다.^^

확실한 계절변화도 느끼게 하구요... 새들 모두 건강하며 잘 적응하고 있구요.^^

목욕은 가능하면 자주 시켜줍니다.. 뭐, 냉수마찰 정도는 아니지만..^^

작년에는 인공조명으로 번식 기간은 조금 앞당기려는 노력을 했습니다만, 올해는 자연스럽게 할 생각입니다.

작년의 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괜히 조금 앞서 번식해보려다 오히려 안좋은 점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제대로 못해서이겠지만, 조기 번식은 한 조건만 잘못 되어도 틀어져버리더군요.

내년에 가져갈  글로스터 쌍은 총 4쌍입니다. 그리고 응급상황을 대비한 가모가 3쌍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블케이지 역시 반으로 나누어서 번식을 하려고 합니다.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더군요. 특히 글로스터의 경우, 번식장의 크기가 그리 결정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신, 작은 이동장을 앞에 붙여서 이소시에 사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미리미리 번식기 운용 계획을 수립하시고, 내년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Comments

유재구 2004.12.14 20:13
  맞습니다.
저도 조기 번식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실(失)이 더 큰 경험을 했습니다.

모든 것은 자연에 맡기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새해는 자연의 순리에 맡기고자 합니다.
권영우 2004.12.14 20:33
  이젠 자연에 맡기시는군요.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생각인데.....
가끔은 새들한테 미안한 생각도 들더군요.
남들에 비해 못해주는 것 같고.....
내년에는 글로스터가 많이 나오길 빕니다.
원영환 2004.12.14 22:14
  박상태님 성격답게 꼼꼼하게 나름의
번식 대비 방법을 계획하셨군요.
내년에 이쁜 글로스터 튼튼하게 많이
배출해내시기바랍니다.

- 그댁 글로스터를 호시탐탐 노리는 여수에서 -
강현빈 2004.12.14 23:22
  사람의 손에 키워지는 한
자연에 맡기기는 어렵습니다
주인이 사는 집의 구조와 환경에 맞추어 살아야
장수 비결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고 주인이 새의 환경에 맞추어 살기는...
결국 한 쪽은 자연이 아닙니다
살아남기 위한 환경을 선택하는 쪽은 결국 동물입니다...
곽선호 2004.12.14 23:38
  카나리아에 대해서는 벼락치기가 없으시군요..^-^.

미리미리 대비하여 준비를 하시니 내년에는 아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배락현 2004.12.15 10:42
  한가지 빠진 것이 있습니다.
애기 할까 말까??
진짜 중요합니다.
현재는 무비 유환일텐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진영 2004.12.15 12:42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워낙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새들을 챙기시니...

수컷들의 능력이...
올해보다 훨씬 좋아졌으면...ㅎㅎㅎ
박상태 2004.12.15 13:34
  배락현님 뭐가 빠졌나요? ㅎㅎㅎ 알려주세요....

박진영님, 맞습니다.. 허우대만 멀쩡하고 무정란만을 만들어내는 그런 숫컷은 이제그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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