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딸의 남자친구?

권영우 5 708 2005.02.19 11:33
어제는 큰딸이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졸업식에서 딸애의 남자친구를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처음있는 일이라 기분이 묘하네요.

벌써 남자친구가 있을 나이이지만 늘 어리게만 보이는군요.

집 근처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 점심을 사 주었답니다.

잘 생겼고, 인간성도 좋게는 생겼지만 모르겠더군요.

제 마음엔 아직은 친구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건전히 사귀다 보면 더욱 가까워질 수도 있겠지만.....

저의 부모님도 제가 여자친구를 사귈 때, 이런 느낌을 가지셨을까요?

아무튼 기분이 묘한 느낌이네요.

Comments

이두열 2005.02.19 11:54
  축하드림니다 ,멀지않아  딸도  빼앗기게  생겼습니다  ,
강현빈 2005.02.19 12:54
  자식을 이기는 부모 없다고
요즈음 드라마 내용도 그렇고(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보지 않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부모의 반대 그리고 투쟁  부모가 지고.....

떠나가는 수순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박정인 2005.02.19 14:09
  저도 여자친구가 있는데 아직 여자친구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여자친구 어머님께서는 소문을 들으셨는지 카페에 와서 제 얼굴도 보고 잠시 인사도 나누었는데

아직은 지켜 보시는 과정이라 그런지 모른척 해주시더군요..^^

저는 단지 싫다는 말씀 안하시고 지켜봐 주시는거 하나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잘 하면 올해나 내년쯤 장가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김창록 2005.02.19 14:13
  권선생님

참 좋은 아들 얻게 생겼읍니다.

저도 큰애 대학졸업식날 처음 지금의 큰며느리를 보았읍니다.
그때 소래 포구에서 식사를 했죠

그후 집에 와서 인사를 하기에
" 아가씨 장손집에 장남이 얼마나 고대고 어려운줄 아느냐? 고 했드니
" 받아만 주시면 최선을 다 할 자신이 있읍니다." 라고 한 며느리 지금 딸딸이 둘입니다.

딸없는 집에 딸이 생겼으니 참 좋았읍니다.
근데 우리 마눌님 평생 장모될 자격없는 사람이 거든요 

권선생님 좋은 아들 하나 생겼다 하시면 더욱 함박 웃음꽃이 필 것입니다.





 

한찬조 2005.02.20 12:05
  딸의 남자 친구
아들의 여자 친구라......

알면서도 모른척
그리고 애써 태연한 척........

세월이 좀 더 흘러 때가 오면
감정 처리가  조금은 쉬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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